얼마전에 발생한 pc방 살인사건.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사건인데 당시 전담의로 있었던 이 의사가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상황을 전달하며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응급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인데 응급센터에서 일어났던 일들, 느꼈던 점들을 짧은 에세이로 써내려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다 읽고난 뒤에는 살짝 '생각보다 그렇게 별건 없네, 그렇게 글을 잘~쓰진 않네'라는 느낌이었지만 어차피 전문 글쟁이도 아니고 의사니깐 ㅋ 개인적 일들을 이렇게 쓴다는것에 매력을 느껴 나도 내년에는 잠시 접어두었던 일기를 써볼까 싶다고 생각.
생각나는 일화는 암 투병중 환자가 자신에게 시한부선고를 받고 집에 돌아감. 이후 다른 한 환자가 실려왔는데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은것. 알고보니 그 시한부 암 환자가 낸 사고. 정말 사람의 생명과 죽음은 그 아무도 알지 못할 일이고, 정말 신만 알 일인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엄청 멀리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미래의 죽음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또 나에게주어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오늘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만약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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