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나이트 ㅡ 혼다 테쓰야

절판됐다고 처음으로 중고서점에서 들인 책이다. 새책 아닌 책은 도서관에서 읽는 것 말곤 산 적이 없다.ㅜㅜ 찝찝해서 싫었는데, 누가 튀김 같은거 손으로 먹고 기름진 손으로 페이지 넘겼으면 어떡하지 별걱정 다하면서. ㅋㅋㅋㅋㅋ막상 택배 받으니까 상상했던 것보다 아주 깨끗했다!  다행이다. ^^ 

무엇보다 책을 세로로 놓고 봤을 때, 책 안쪽이 접혀있지 않은것 !! 가장 싫은 게, 책 펼칠때 쫙 펼쳐서 꾹~ 눌러서 평평하게 만드는거 .. 읔.



스트로베리 나이트. 일본 드라마로도 나온 소설이다. 확실히 자극이기도 하궁, 1시간짜리 CSI를 본 느낌이었다. 아니면 드라마 중에서도 공중파는 아니고, 케이블 드라마인데 소수 매니아층이 좋아하는 그런 드라마. 제노사이드 읽을 때도 대작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는데 제노사이드와 비교할 건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나 영화를 본것 같은 감상이라면, 꽤 몰입력이 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어제 자기전에 읽었으면 큰일날뻔 ㅜㅜ당연히 무.. 무섭다. 


'눈을 도려낸 여자, 처참하게 잘린 목, 치솟는 선혈이 광경을 실제로 보시겠습니까?'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첫페이지가 이렇다. 덜덜덜덜.... 

범인이 과거에 겪었던 사건과 현재 저지른 사건이 교차하며 서술된다. 대로변에 파란색 비닐에 싸여 버려진 시체가 발견된다. 조사에 참여한 여자 경위 레이코. 그리고 다른 경찰들도 수사에 참여한다. 그녀는 특출난 형사적 감각으로 주변 낚시터 연못?에 더 많은 시체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또다른 희생자 한 명을 발견해낸다. 그 둘의 공통점은 일요일 같은 시각에 어디론가 갔다는 것. 조사 도중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죽음의 쇼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뒤로는...아~~~주아주 많은 뜻밖의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



여기, 188페이지부터 전환이 이뤄진달까. 초반에는 음~ CSI 보면 첨에 사건 5분 보여주고 그 뒤로 경찰들 나와서는 단서는 이거이거고~ 범인은 뭘 했을거고 ~ 얘기 하는거. 딱 그거였다면, 188페이지부터는 본격 반전과 충격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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