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1 - 모든 꿈이 조각난 여자.

예전에 절판돼서 못 산책 중고도서로 구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쉽사리 읽히고 흥미를 끄는 정도다. 한 여성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 작품인데 "지인생 지가 꼰다" 는 말이 딱 들어 맞다. 주인공이 스스로를 막장으로 끌고가는데, 그게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공감이 안됐다. 책뒤편에 '혐오스럽다고 하기엔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삶'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사랑이 찾아왔다" 고 써 있다. 아직 2권은 안읽은 터라 그렇게 믿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책 왔다고 회사서 자랑하니 그거 수위높은 영화 아니에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억울했다. 책은 딱히 그런 느낌은 없다. 하지만 책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주인공이 술집에서 접대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그럴수도 있겠다. 내용은 주인공 마츠코가 살해당하기 전 과거 일화와 마츠코의 조카 (이남자에게는 마츠코가 고모) 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된다.
아래는 무직인 동거남에게 일자리를 못구했다고 맞는 마츠코. 그가 일하라구 하는 곳은 술집이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2권. 표지에 사랑 어쩌고 써 있던 상대가 설마 제자 류겠어? 그렇게 뻔한 결말은 아니겠지 생각했었는데 류였다. new 등장인물인 이발사 아저씨일줄 알았더니 에... "수학여행 답사 때에 타도코로 교장에게 겁탈당했던 일." < 이것 빼고 전부 자신이 다 자처한 일이다. 그래서 별로 동정도, 공감도 안되는. 여기 그녀의 인생이 완벽하게 요약,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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