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블랙 스완 


<줄거리> 

“나는 완벽했어요.”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

 

 완벽을 향한 그녀의 욕망은 집착이 되어가고

 모두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이 깊어질수록

 점차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데…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이 다시 시작된다!



블랙스완 책으로도 좋아하는 책인데, 영화는 책이랑은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재밌었다 : )

나는 완벽주의자 니나와는 정 반대로 

빈틈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 

빈틈도 아닌 구멍 그자체라

정반대의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는 것이 신기했다

도대채 왜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지?

그게 뭐라고 저정도로 집착하지?도 궁금하고 

주인공 니나가 나에겐 그저 신기한 대상이었다.  

나도 2021년에는 

단 한번이라도 뭐 하나를 끝까지 해봤음 좋겠다 

완벽은 커녕 뭘 하던 다 중간에 그만둬 버리니 문제.   

너무 생각없이 사는것도 문제고

알면서도 못고치는게 더더욱 문제 

꺄항항항 ♥♥♥♥♥♥♥♥♥♥♥♥

아쉬우리만큼 쏜살같이 지나간 한 주, 많은 걸 경험하고 느꼈다. 특히, 세상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딱히 내 편을 들어주거나 하지 않는 다는 것. 남들보다 사회 생활을 늦게 시작한 터라, 이미 남들은 전에 다 해봤을 경험과 고민들을 늦은 나이에 새롭게 깨닫고 경험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다. 오늘 학원 가기 전, 애정애정하는 아지트에서 읽은 책. 롱 워크. 

롱 워크 ㅡ 스티븐 킹
설정은 헝거게임과 비슷하다. 10대 소년들이 '롱 워크' 경주에 참가한다. 우승자 한 명이 가려질 때 까지 그들은 걷고, 또 걷는다. 마지막까지 남은 최종 우승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여러가지 이유로 경주에 참가하게 된 10대 소년들, 그들은 자신이  1등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를 안고 경주에 참가한다. 

룰은 간단하고 또, 잔인하다. 한 참가자당 경고가 3회 누적되면 곧바로 레이스에서 아웃당하고 총살당한다. 신발끈을 매거나 걸음을 잠시 멈추거나 해도 경고 1회가 누적된다. 그렇게 나머지 참가자가 뒤에서 총살을 당하던 말던 그들은 쉼없는 레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참가자들은 하나씩 자신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하고 단순히 우승을 위해 참가했던 경주가 살기 위해 걸어야만 하는 죽음의 레이스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원래는 <위험한 관계>를 사러 집앞 반디앤루니스에 간건데 없대서 예약 주문만 걸고 돌아섰다.. ㅠㅠ 이건,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니 왠지 긍정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제목이다.

오래전에 산 <블랙스완> 어제 약속전에 잠깐 시간이 떠서 완독아예 '블랙스완'이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을 만큼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예시도 많고, 어렵게 쓰인 책은 아니지만 경제학 지식이 거의 '무'에 가까운 나는,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많아 진도가 더디게 나갔다.
 
예측할 수 없는, 기대값에서 벗어난 사건이 발생하는 걸 블랙스완이라고 하는데, 불확실한 시대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블랙 스완에 대비해야 하며, 세상을 단편적이거나 오류 투성이의 잣대로 봐라봐선 안된다. 우리가 '안다'고 하는 건 사실 극히 일부분의 불과 하기 때문. 최대한 여러 분야를 섭렵하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통찰하고 멀리 내다볼 것.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좇아가려 했기 때문이다.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살자.

언제나 준비되어 있을 것. 기회가 찾아온다면, 혹은 기회라고 보여지는 것이 찾아온다면 놓치지 말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다 블랙스완이란 사실.
**
여자생존 가이드북 - 피터 그레이슨 
예전에 페이스북 같은데서 홍보하는 걸 봤는데, 제목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다. 여자생존 가이드북? 무슨 내용일까 흥미를 끄는 제목이다. 워낙 흉흉한 세상이라. 무슨 내용이 있을까 기대하며 회사에 있길래 가져와서 토요일 오전에 침대서 딩굴딩굴 ~ 하면서 읽었다.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인데, 딸에게 보내는 편지 치곤 그 내용이 좀 파격적이다. 성관계, 성병, 외모, 마약 ... 등.. 심지어 마약에 취했을때, 어떻게 행동하는게 안전하다는 지침까지 있다. 자나깨나 딸을 걱정하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같겠지만, 이 개방적인 아저씨는, 아직 세상 경험을 못해본 딸에게 "이세상은 밝고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차 있단다"라고 말하기 보다. 자신이 겪었던 온갖 시행착오를 들려주고 위험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내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딸을 향한 애정어린 아버지의 마음이 텍스트마다 구구절절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자생존가이드북#블랙스완#롱워크#커피숍#주말#독서#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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