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성- 혼다 테쓰야. 
최근 읽었던 스릴러 소설 중 최고 무서움. 뭐랄까 … 충격 그 자체라고 하면 좀 식상한 표현이고, 그냥 머리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다. 
집앞 반디앤루니스 계산대 앞에 신간코너가 있다. 책 고르다가 못고르겠으면 신간코너 뒤적이는데 이책이 진열돼 있었다. 평범한 표지에 비해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별로 안내켜서 안샀다. 다음에 또갔는데 그날도 살게 없었다. 결국 망하겠지 ~~하고 기대안하고 골랐다.
어젠가 읽었는데 뭔가 정신없어서 덮고, 오늘 억지로억지로 다 읽었다. 읽을 땐 너무 심하게 자극적이라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 정도였다.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 마지막 반전도 그렇고 꽤 괜찮은 소설인데.. 차라리 덜 자극적이고 대중적이었으면 인기를 끌었을텐데  … 하고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너무 자극적이라 눈살이 찌푸려지는 정도였지 뭐 충격을 받았다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책을 덮자마자 엄청난 충격과 반전이 찾아왔다....'일본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 소설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응…? 지금까지 읽은 이 내용이 다 실화라고…? 
믿을 수 없어서 곧바로 네이버 검색했다. 출판사가 쓴 글에는 실화가 책보다 더 끔직해서 책은 좀 순화된 내용이라 했다. "에이 , 어떻게 실화가 책보다 더해?" 하고 다른 글을 찾아봤는데 출판사 말이 맞았다…  

http://m.blog.naver.com/braveattack/10105901584 

혼자 컴컴한 길 걸으면서 보고있어서 다 읽지도 못했다 ㅜㅜ 어서 빨리 머릿속에서 떠났으면 좋겠다. 이게 실화라니.... 괜히봤어ㅜㅜㅜㅜ 책 다읽고 덮었는데 반전인건 또첨이구,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ㅜㅜㅜ내용은 언급하구 싶지두않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