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사고싶은 책이 2권이나 없어서 산 책. 읽다보니 내가 전에 읽었던 책이다. 전혀 기억이 안났었는데 중간부터 기억이 났다. 재미가없어서 블로그에도 안올렸고 책도 중고서점에 팔아버려서 기억이 안났나보다ㅠ
재미없는걸 두 번이나 사서 읽다니 시간낭비 돈낭비 ㅠ

완벽한 삶을 사는 듯 보이는 캐서린.
어느날 책 한권을 발견하고, 그 책 안에는 20년 전 자신의 비밀이 낱낱이 담겨있다.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절대 알 수 없는 내용. 이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이 누구지?

위에 줄거리만 읽으면 내가 읽었는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사실 알고나면 별거 아닌 데 지루하게 끄는 감이 있다.

스포.
여기부터 왕스포.

캐서린이 문제의 소설때문에 멘탈붕괴를 겪고있을 무렵, 남편에게 도착한 사진들. 사진 속 캐서린은 비키니와 속옷 등 도발적인 차림으로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남자의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20년 전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하는 남편.

캐서린은 사실 휴양지에서 한 남자의 스토킹 + 불법촬영을 당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들과 함께 해변에서 쉬는 장면들을 찍는 남자. 휴가 마지막 쯤 그 남자는 그녀의 숙소에 들어가 칼을들고 협박하며 속옷 사진까지 찍기에 이르른다.

다음날 해변에서 쉬고있던 캐서린. 아들의 고무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것도 모른 채. 그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어젯밤 그 스토킹 남성이었다. 그리고 그는 캐서린의 아들을 구하다 물에 빠져 죽었다.

캐서린은 이 일을 굳이 남편에게 알릴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20년동안 비밀에 묻혀있던 것이다.

소설을 쓴 범인(?)은 스토킹 남성의 부모님. 죽은아들의 카메라 사진을 보고 내아들이 죽기전 유부녀와 바람이 나 휴가지로 피서를 갔을것이다 추측해 소설을 써내려간것.

사실 역순으로 비밀이 밝혀지긴 하지만 결론은 위와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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