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미 배드 미 -알리 랜드 지음 

영화로 나오는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영화로 나온다는 소설은 '굿 걸' 이었다. 

어쨌든 이 책의 후기는 그저 그렇다. 지난 번 읽은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과 느낌은 비슷한데 그보다 못한 느낌. 첨엔 자극적이기만 하고 마지막 반전도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책 표지에 쓰인 선데이익스프레스 후기엔 '책에 초강력 접착제를 잔뜩 발라놓은 듯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라고 써 있는데 난 그냥 돈 아까워서 다 읽었다. 

**줄거리

9명의 연쇄살인마인 엄마를 둔 딸.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는 집 안 '놀이방'이란 곳에 아이들을 가둬두고 학대하다가 죽였다. 경찰은 엄마를 체포하고 딸은 엄마의 재판의 증인에 나서기 전까지 심리학자 가정에 임시 위탁된다. 새로 가게된 가정에서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심리학자의 딸 피비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밤마다 엄마와 죽은 아이들의 망령들이 나타난다. 재판 날까지 '엄마와의 게임'을 앞두고 긴장하는 딸... 줄곧 딸은 피해자로 그려지는 데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읽다보면 예측 가능한 이야기다)   

장마다 한페이지씩 이런 식으로 예전 '과거' 기억들이 나오는 데 나머지는 밀리가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현재' 이야기다. 마지막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한데 모아지며 반전 결밀로 치닫는다. 

위로 여덟 계단, 그리고 또 네 계단.

문은 오른쪽에 있다. 

놀이방. 엄마는 그렇게 불렀다. 

사악한 게임을 벌이고 승자는 단 한 명뿐인 곳. 

내차례가 아닐 때면 엄마는 내게 지켜보라고 했다.

긴 명절에 고작 읽은 책이 한권이라니.. 내일부터 출근 ; -; 우울하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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