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책을 극혐하던 언니가 요즘에 나한테 책을 추천해달랜다. 

단, 내용이 짧고 스토리가 재밌어서 한시도 눈을뗄 수 없게 지루하지 않은 책. 

허엉.. 어렵다 ㅠㅠ 

그래서 뭐가 좋을까 책장에 있는 책들을 살펴보는데 언니가 읽을만한 무난 + 재밌는 책들은 알라딘 중고도서에 다 팔아묵어서 없고 자극이들만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무난한 비하인드 도어를 줬다. 나중에 카톡오더니 재밌었다고 나중에 또 추천해달라고 ㅎㅎ 기분이 좋았당. 내가 추천해 준 책을 다른 사람이 읽고 재밌다구 하는 건 요런 느낌이구나 >_< 

그래서 최근에 책을 사면 언니한테 추천해 줄 만한 책으로 고르는 데 

아래 3개 책은 재밌을것 같아서 재밌으면 언니한테 줘야지 하고 샀으나 3개 책 모두 다 탈락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시가 아키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 수상작. 이래서샀는데 오홋~ 신선하네 정도이고 우와 대단하다 ! 정도는 아니었음. 하지만 대상 수상작품 답게 소재 내용이 신선하고 마지막 반전도 괜찮은 편. 


한 남성이 택시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성은 사진첩에 있는 스마트폰 주인의 여자친구를 흠모하게 되고, 여자친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돌려준다. 단 자신의 얼굴은 보이지 않은 채, 그리고 사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그녀의 신상정보를 모두 파악한 남성은 그녀를 함정에 빠트린다. 또한 그들 주변에는 잇따라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것 만으로도 이렇게 위험할줄이야 !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 


마지막 패리시 부인 - 리브 콘스탄틴 


소개 글 만으로는 이게 젤 재밌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노잼이었다. 


주인공 여성은 남자를 통해 자신의 가난한 삶을 탈출하고자 한다. 그녀가 목표물로 설정한 남자는 부동산계의 거물인 남자. 하지만 부인이 있다. 그의 부인 이름은 책 제목인 패리시부인이다. 그녀에게 접근해 그녀의 삶을 통째로 빼앗고자 여러 계략을 펼친다. 하지만 패리시 부인 역시 이 모든 걸 다 알고있고 모르는 척 속아주면서도 환영하는 눈치다. 그녀에게 남편과 남편으로 인한 자신의 지옥같은 삶을 넘겨주고 싶기 때문이다. 


헤헤, 스토리에서 보이는 반전은 백점. 하지만 결말도 그저그렇고 글 풀어내는 솜씨도 길기만 길어서 지루하게 늘어지는 부분이 많당. 책을 쫌 더 얇게해도 무관했을 듯. 


티어링의 여왕 - 에리카 조핸슨


해리포터와 헝거게임의 뒤를 잇는 판타지 소설의 기대작, 출간부터 영화화 되기로 결정됐고 여주인공으로는 엠마왓슨이 낙점됐다고 해서 읽었다. 판타지 소설은 책을 읽는 순간 작가가 펼쳐놓은 세계에 몰입되기 마련인데 그냥 19살 소녀의 소꿉놀이, 상상력놀이에 참여하는 느낌이다.  


티어링이라는 국가를 배경으로 양부모의 손에서 자란 공주 캘시. 그녀가 19살이되자 여왕에 즉위하기 위해 근위대가 찾아온다. 하지만 외삼촌의 섭정으로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해버린 나라. 그녀가 왕궁으로 가기까지에도 온갖 험난한 위기가 가득하다. 그녀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 과연 그녀가 믿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지? 


2,3권은 당연히 안읽을고당 ㅋㅋ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마지막 패리시 부인 #티어링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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