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 책 쇼핑목록 ~ ♥

회사끝나고 집앞 서점에 갔다가 

갑자기 바람이 불어 집에와서 계속 도서검색만 한 하루..ㅋㅋ

먼저 '반딧불이' 내 단편집 '헛간을 태우다'가 읽고싶어서 사려고 했는데

 -5만원 이상 사면 카카오프랜즈 선물을 준다고 해서 (Yes24) 

 -5만원을 채우기 위해 소설책을 검색하다가

 -마땅히 읽고 싶은 소설책이 없는데... 한시간 넘게 검색하다가  

 -드디어 읽고싶은 책을 발견했고 '찾아올 이를 그리워하는 밤의 달'을 사기로 결정! 

 -그런데도 돈이 안채워져서

 -집에는 두고 싶은데 사기엔 넘흐 돈 아까웠던 책들을 두 눈 질끈 감고 질렀습니다 >,<

프라이드 - 사실 책소개만 봐도 재밌는 책은 아닐 것 같았는데 심심할때마다 두고두고 야금야금 조금조금씩 읽는 용으루 샀어요~ㅋ  

설민석의조선왕조실록 - 지난번 서점가서 앞에 읽고 생각보다 별로네 하고 내려놨는데, 설민석을 좋아해서 그래도 집에 놔둬야지 하고 산 책입니다. 


그리고 5만원 이상 채우면 받을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파우치! 이번에도 또 받았어요 ^.^

지난번 책샀을때 받은 어피치 파우치 ㅎ 핑쿠핑쿠 ~ 이번엔 노랑이로 ㅋ.ㅋ 


또 5만원 이상 카카오체크카드로 결제하면 4천원 환급된다고해서

4천원 환급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제에 앞서 더 많은 할인이 있나~하고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다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넣고 얼마일지 비교했는데 

가격은 yes24나 다른 곳이나 비슷비슷 했지만 

카카오프랜즈 사은품이+카카오체크카드환급으로 

이번에두 yes24로 결정♡ 쿄쿄

그런데 자꾸 5만원 채우려고 쓸데없는 책을 사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나머지 돈 채우기위해 산 책 2권은 

처음엔 '프라이드' 대신 '그릿'을 사려고 했고, 

'설민석의 조선~'대신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사려고 했지만, 

오늘 간 서점에서 훑어봤는데 둘 다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하버드 감정 수업'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나' 등등 인문교양도서들과 신간 소설, 나중엔 힐링도서들 까지 모두 돌아보며 서점에서 무려 1시간을 배회하며 괜찮은 책을 찾아나섰지만 정말 읽을만한 책이 하나도 하나도 없어서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서점에서 읽었던 책중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은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오늘의 나보다 나은 내일의 내가 되라 (?)는 말ㅎ

성공/처세술쪽에 있던 책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내용도 책 제목도 기억이 안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길 기대합니다


*덧, 다음날 아침 갑자기 읽고싶은 책들이 뿜뿜 ! 생겨서 기억파단자, 언더 그라운드도 추가 해써요 ~

어제 서점에서 산 강성태 영문법 책까지 더하면 거의 10만원 가까이 쇼핑한것 같은데 ㅋ

올해는 '100만원 책사기' 목표달성을 빨리 이룰 수 있겠습니다^^  좋아좋아요~ 


#반딧불이 #찾아올이를그리워하는밤의달 #언더그라운드 #기억파단자 #설민석의조선왕조실록 #프라이드


키친
국내도서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Yoshimoto Banana) / 김난주역
출판 : 민음사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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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애정애정하는 탐앤탐스에서 어제 쇼핑목록 아가들과 : ) 일주일동안 사고 싶은 책 리스트 정해놓구 시간 없어서 일단 두개만 골랐다. 그리고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아껴서 봐야지 다짐 했는데 하나는 어제 맛난거먹으러 가기전에. 하나는 오늘 학원가기전에 커피숍 들러서 다 읽어버렸다. ㅜ 일주일동안 읽을게 순식간에 증발해버림..  ;- ; 어릴 때 엄마가 책 사주면 너무 빨리 읽는다고 돈 아깝다고 책 안사줬었는데, 이제는 내 돈으로 책 사니 확실히 아깝긴 하다...  돈도 아깝고 읽을게 없어져서 아쉽기도 하고. 

요시모토 바나나씨는 일본에 유명한 거장이라는데, 뭔가 그녀의 글에선 따듯함이 전해온다. 그녀의 성격도 분명 따듯한 사람일거라 생각한다. 소설속 주인공이 가장 마음의 안정감을 얻는 곳은 부엌, 그래서 제목도 키친이다.
**줄거리**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있던 미카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집을 옮겨야 했는데, 다나베 유이치라는 청년의 호의로 유이치와, 그의 어머니 에리코(사실은 아버지...대반전... 하지만 소설은 따듯한 내용이다.)와 함께 살게 된다. 유이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반대로 미카게가 유이치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따지고보면 내 모든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다. 최근 가게일 돕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매 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1분1초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쉬운 순간들이다. 글로써 행복을 느끼고 글로써 위안을 얻게되는 ​정신적 풍요와 여유에 감사를 느낀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오랜 시간, 강바닥을 헤매는 고통보다는, 손에쥔 한줌 사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ㅡ본문에서

#키친, #요시모토바나나, #일본문학, #일본소설, #책추천


아쉬우리만큼 쏜살같이 지나간 한 주, 많은 걸 경험하고 느꼈다. 특히, 세상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딱히 내 편을 들어주거나 하지 않는 다는 것. 남들보다 사회 생활을 늦게 시작한 터라, 이미 남들은 전에 다 해봤을 경험과 고민들을 늦은 나이에 새롭게 깨닫고 경험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다. 오늘 학원 가기 전, 애정애정하는 아지트에서 읽은 책. 롱 워크. 

롱 워크 ㅡ 스티븐 킹
설정은 헝거게임과 비슷하다. 10대 소년들이 '롱 워크' 경주에 참가한다. 우승자 한 명이 가려질 때 까지 그들은 걷고, 또 걷는다. 마지막까지 남은 최종 우승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여러가지 이유로 경주에 참가하게 된 10대 소년들, 그들은 자신이  1등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를 안고 경주에 참가한다. 

룰은 간단하고 또, 잔인하다. 한 참가자당 경고가 3회 누적되면 곧바로 레이스에서 아웃당하고 총살당한다. 신발끈을 매거나 걸음을 잠시 멈추거나 해도 경고 1회가 누적된다. 그렇게 나머지 참가자가 뒤에서 총살을 당하던 말던 그들은 쉼없는 레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참가자들은 하나씩 자신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하고 단순히 우승을 위해 참가했던 경주가 살기 위해 걸어야만 하는 죽음의 레이스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원래는 <위험한 관계>를 사러 집앞 반디앤루니스에 간건데 없대서 예약 주문만 걸고 돌아섰다.. ㅠㅠ 이건,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니 왠지 긍정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제목이다.

오래전에 산 <블랙스완> 어제 약속전에 잠깐 시간이 떠서 완독아예 '블랙스완'이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을 만큼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예시도 많고, 어렵게 쓰인 책은 아니지만 경제학 지식이 거의 '무'에 가까운 나는,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많아 진도가 더디게 나갔다.
 
예측할 수 없는, 기대값에서 벗어난 사건이 발생하는 걸 블랙스완이라고 하는데, 불확실한 시대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블랙 스완에 대비해야 하며, 세상을 단편적이거나 오류 투성이의 잣대로 봐라봐선 안된다. 우리가 '안다'고 하는 건 사실 극히 일부분의 불과 하기 때문. 최대한 여러 분야를 섭렵하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통찰하고 멀리 내다볼 것.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좇아가려 했기 때문이다.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살자.

언제나 준비되어 있을 것. 기회가 찾아온다면, 혹은 기회라고 보여지는 것이 찾아온다면 놓치지 말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다 블랙스완이란 사실.
**
여자생존 가이드북 - 피터 그레이슨 
예전에 페이스북 같은데서 홍보하는 걸 봤는데, 제목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다. 여자생존 가이드북? 무슨 내용일까 흥미를 끄는 제목이다. 워낙 흉흉한 세상이라. 무슨 내용이 있을까 기대하며 회사에 있길래 가져와서 토요일 오전에 침대서 딩굴딩굴 ~ 하면서 읽었다.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인데, 딸에게 보내는 편지 치곤 그 내용이 좀 파격적이다. 성관계, 성병, 외모, 마약 ... 등.. 심지어 마약에 취했을때, 어떻게 행동하는게 안전하다는 지침까지 있다. 자나깨나 딸을 걱정하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같겠지만, 이 개방적인 아저씨는, 아직 세상 경험을 못해본 딸에게 "이세상은 밝고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차 있단다"라고 말하기 보다. 자신이 겪었던 온갖 시행착오를 들려주고 위험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내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딸을 향한 애정어린 아버지의 마음이 텍스트마다 구구절절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자생존가이드북#블랙스완#롱워크#커피숍#주말#독서#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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