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스

휴일을 맞아 읽은 스타터스. 단순히 돈 많은 노인들이 젊은 사람의 몸을 빌린다는 설정에 호기심이 생겨 샀지만 사실 책 자체는 기대 안했다. 예전에 읽은 설정만독특한 '인구조절구역' 처럼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왠걸, 시간 가는 지 모르고 봤다.

스타터스1


스타터스 줄거리
미래사회, 생물학 전쟁이 발생하고 사회는 10대들과 노인들만이 살아남는다. 노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연장자 고용 보호법을 만들고 빈부격차는 극에 달한다.
하루하루 굶주림에 살아가는 10대 주인공 캘리. 그녀는 아픈 동생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에 손대게 된다. 그 일은 바로 '신체대여' . 자신의 육체를 얼마동안 노인들에게 대여해주는 일이다. 뇌에 특별한 칩을 삽입하고 몇주간의 신체대여 후에는 거액의 돈을 손에 넣게 된다.
신체 대여로 잠들어 있던 캘리는 칩의오류로 잠시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게되고 자신이 크나큰 음모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처음 느낌은 헝거게임 같았지만 소설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여러 퍼즐이 맞춰지며 일본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다끝난 줄 알았는데 잇달아 나오는 반전까지. 책표지에 쓰여있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

이 책 빨리 읽고 다른 일도 하려고 했는데 집중해서 읽은 탓에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즐거운 휴일이 저물어간다 흑흑 ㅠ ㅠ 욕심만 많아서 맨날 지키지도 못할 계획만 잔뜩 세우고 결국 다 하지 못해서 좌절하는 중..
그래도 오늘 블로그 4개썼당 ❤️ 

​사람은 자신 그대로일 때 가장 솔직하지 못하다. 그에게 가면을 주어 보라. 그러면 그가 네게 진실을 말할 것이다. 

ㅡ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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