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스릴러로 시작해 끝에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로 끝나는 책.

요새 1일1책인가 매일 책을읽는것 같은 느낌이. 퇴근길에 들러서 산 책.

미모의 여대생이 어느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된다.

주인공 칸나. 22살. 아나운서 면접을 치른뒤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그녀의 변호를 맡은 가쇼. 그리고 그의 변호를 돕기위해 심리상담을 맡은 마카베.

마카베는 가쇼의 형과 결혼한 사이다. 가쇼에게는 형수님. 하지만 이 둘사이에도 왠지모를 비밀이 숨겨져있다.

어쨌든 마카베는 칸나의 살해동기를 파해치기위해 심리면담을 진행하는데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칸나의 숨겨진 과거 행적과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는게 흥미진진했달까. 



*여기부터 스포
결말이 진차 칸나가 아버지를 죽였는지 아닌지 알수없지만, (소설은 안죽였다 쪽으로 결론지었지만) 갠적으로는 칸나가 의도적으로 아버질 죽였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너무 재판에서 말을 잘해! 검사질문에 검사보다얘길잘해서 의심스러움 ㅋㅋ

혼자 끝까지 스릴러소설로 해석하기 ㅋㅋ 뭐 이런결말은 저자가 원한바는 아니겠지만, ㅎ ㅎ

저자의 의도는 뭔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왜곡되고 뒤틀린 상처가 그 다음 자식들에게도 이어지고 등등 메시지를 전하는 결말이었는데 ㅎ 난 칸나가 아버지를 의도적으로 죽였다! 로 혼자 결론지어보리기.

헤헤 마지막은 뭔가 해피해피 심리치료 트라우마극복 결말이어찌만 끝까지 스릴러로 갔으면 '고백'을 뛰어넘는 완전 갠취저격인데 ! 하는 아쉬움이 든당 .. 하지만 나쁘지않았당 ❤️

"아침이 되면 돌아가라는 말이, 그녀의 분리불안을 자극했을거야. 그쪽의 목적을 이뤄 주면, 자신의 바람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
"그녀는 고이즈미 씨가 뭘 이뤄주기를 바란 거지?"
"보호자를 대신하는 애정이 아니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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