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후보에 동일 작가 작품 2개가 올라 화제를 모은 책. 그 중 한권이다.

첨에 줄거리만 읽고 그저그런 뻔한 스릴러 소설인것같아 책장을 빠르게 휙휙 넘기다가 나중에 장이 넘어갈수록 천천히 정독했다.

첨엔 자극이 살인사건들만 나열되다가 후반부에서 끊임없는 반전이 등장하는데, 무려 반전이 4개이다. ㄷㄷ 게다가 반전의 충격도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

3개 반전이 잇달아 나온 후 마지막 (반전)결말도 완성도있게 마무리되면서 전체 스토리 구성이 정교하고 치밀하게 잘 짜여져있었구나를 알게한다. 



단순히 스릴러 소설의 내용 뿐 아니라 심신 미약자의 법적 처벌에 대한 주제도 담고 있고, 띵작은 아니지만 기대하고 보지않았는데 신선한 반전을 줬다. 굿굿 >. <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짧게설명하면 재미없어보이고 다 설명하자니 얼만큼 끊어야할지 몰겠궁…

어느날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형사가 범인을 찾아나서고 범인을 찾는과정에서 여러인물이등장하고… 언론은 이사건의 범인을 개구리남자라고 칭하고 독자를 속이는 반전반전반전결말 끝.
에헤헤


아래는 서점에서 있었던 재밌는 일화


토익책이랑 이책이랑 같이사려고 간건데 결국 이책만 사고 나옴


이건 책소개띠 문구가 넘 재밌어서 찍어둔고 ㅋ 집주인-세입자의 러브스토리 내용같은데 21세기 오만과편견이라고 써있어섴ㅋㅋ기발하당

#연쇄살인마개구리남자 #일본소설


​단델라이언 - 가와이 겐지 

'데드맨'의 저자다. '데드맨' 보다 흥미는 떨어지지만 보다 추리소설에 가까운 치밀한 구성과 완성도있는 반전이다.

이번에도 '허공에 떠 있는 시체' 라는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을 그린다. 전에 이미 데드맨에서 '진짜 6개 신체부위가 이어붙여서 살아난 사람 아니야?'라고 속아본 적이 있는 터라 이번엔 적.어.도 '진짜 죽기전에 하늘을 날아다닌거 아니야?' 라는 멍청한 믿음을 갖진 않았다..  그리고 나머진 다 틀렸다.. 씁쓸..

대부분 추리 소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진짜 단서'와 그럴듯 해 보이는 '가짜 단서'를 제공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이 책은 도무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난해한 이야기들만 이어져서 혼란스럽게 한다.

사건은 크게 2개다. 

1. 어느 날 한 폐건물에서 허공에 떠있는 듯한 시체가 발견된다. 밀실살인 사건이고, 죽은 시점은 20년 전이고 그 당시 19세 여대생이다. 모든 단서들을 추리해봤을 때 죽었을 당시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죽었다는 가설밖에 성립되지 않는다. 

2. 최근 발생한 옥상 밀실 살인사건. 범인은 피해자를 불태워죽인 뒤 옥상에서 하늘을 날아서 도망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눈에 띄지 않게. 

'사자의 이빨 또는 송곳'을 의미하는 단델라이언(Dandelion)은 민들레의 영어 표현이다. 

민들레의 꽃말은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 

처음에 중요한 내용일 것 같아서 찍어둔 '사이퍼 현상'에 대한 내용. 뭔가 이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중요하게 보이는 여러가지 단서(민들레, 민들레모임, 하늘을나는 소녀 민담, 동아리활동 -병뚜껑, 백신 등) 와 도무지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서....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 그냥 읽었다. 

결국 2번째 사건은 아예 모르겠고, 1번째껀 그나마 처음에 제시된 '병뚜껑'들을 엄청 많이 모아서 쌓아 올려 피해자를 높은 상태에 두고 밖에서 죽인 뒤 다시 '병뚜껑'을 빼냈나? 라는 결론밖에 내리지 못했다. 

다 읽고나면 소설에 등장한 모든 등장인물과 내용들이 하나도 허투루 쓰인 게 없이 모두 다 '진짜 단서'였음을 알게되어 한번 놀라고. 전혀 연관성 없는 것들이 챡챡챡~ 한데 모여 하나의 내용으로 합쳐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나중에 다 읽고나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건 '쌍둥이'와 '민담의 주인공은 1명'이라는 거였는데 왜 그 두개를 이어서 생각 못했지 ...  


추리소설에 가깝지만 꼭 머리를 쓰지 않고도 흘러가는 대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그런데 하나 오점은 책을 읽은 날짜선택이 잘못됐단거. 모든 생각을 거부하는 일요일에 조금이나마 생각하면서 읽었더니 머리가 아프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안읽어야 겠다. 


왕과 서커스 ㅡ 요네자와 호노부 

일단 첫 페이지 문장부터 닿는 느낌이 온니 스토리만 건질수 있는 요즘 내가 보는 자극이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래서 살짝 집중했는데, 전개가 너무 길어서 절반가량까진 루즈했다 "도대채 사건은 언제 일어나?" 중간말미에는 문장이나 문장구성력이 좋아서 그런지 몰입도는 뛰어나지만 스토리자체는 썩 재밌지 않다. 글은 잘쓰나 내용은 노잼. 

**줄거리 
네팔국왕과 일가가 후계자에게 살해당한다.후계자도 자살 하지만 자살인진 확실치 않음. 
이 사건을 취재하는 일본인 기자가 진상을알기위해 현장을 지키던 군인과 접촉한다. 군인은 그 이후 등에 밀고자라는 낙인이 찍힌채 총탄에 맞아 살해된다 
일본인 기자는 두 사건이 연관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적극적으로 취재, 사건 진상파악에 나선다. 

마지막 범인도 그 시체발견된 지름길 아는 인물로 찍었는데 , 결국 그 사람이 범인이었다.워낙 대놓고 난의심스러운 사람이에요 하고 나온 등장인물이거니와, 추릴만한 등장 인물이 너무 없기도 했고...범인을 맞추는게 당연할정도… 범인 이외에도 또다른 사건과 연관된 인물이 있었으나 약간 이중반전스러운 ~ 하지만 반전은아닌 ~? 신선했지만 타당성이 떨어지궁.

오히려 마지막 작가후기가 아, 하게 했다.  
안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 이것은 매우 공감하는 바다. 저자는 안다는 쾌락에 작은 그늘이 드리우게 된 일련의 사건으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코 밝힌다.진실을 알린다는 게 언제나 합당하고 올바른 일인가? 전부는 아니다. 대개는 그렇다. 하지만 대다수가 동의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니다.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상황이나 입장에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어느쪽이 낫다고 할수 없다. 작가는 이러한 생각의 기회를 독자들에게 열어두고 있다.

일본 엄청난 문학상들은 거머쥔 작품인데 왜난 아무런 감흥도 못느끼겠는거줘 … '아는만큼 보인다.'

으 아이폰se...쪼꼬매서 글자쓰기 힘들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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