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있어서 옛날에 사두고 재미없어서 읽다만 프라이드 책 완독.

예전에 출판사 책소개를 읽고 '나랑 비슷한 생각이네' 하고 기대를 갖고 산 책인데, 내용은 그저 그랬다...

시중에 나온 각종자기계발서에는 습관, 열정, 등 여러가지 키워드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책은 색다르게 프라이드를 성공과 결부시킨다.

"자부심이 성공의 키워드" 라는 핵심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근거와 예시를 들고 있다. 책 내용은 저 한문장 외에는 더 덧붙일것도 없이 전부이다.

그렇다고 자부심(프라이드)을 좋다고만 설명하진 않는다. 프라이드가 과하게 넘치면 벌어지는 역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자신이 가진 프라이드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끌고나갈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어릴때부터 자기자신을 평가할때 딱 하나 자랑스러웠던 점은 "신념을 속이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길로 가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면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과거 행적들에 비추어보면 나는 아직도 그런 사람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옳은길이 아님에도 편하게, 적당히 타협하고 쉬운길로, 타인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것은 손해이다라는 것을 살면서 점차 깨달아가서일까.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게 정직할지어다

그리할때 너는 마치 밤이 낮을 뒤따르듯 

그 누구에게도 거짓되지 않으리라

-셰익스피어

과연 지금 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일까?
책을 읽으면서 '아니다'라는 대답이 더욱 명확해진 책. 

자부심은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놀기보다는 일을 선택하는 것, 다시 말해 우정과 인간관계 는 물론 음주와 비디오게임, 텔레비전 시청 등 손쉬운 쾌락을 포기하는 것은 단순한 쾌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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