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신청한 2017 민음 북 클럽 신청도서.
11 월에 수신 완료~! 이미 출간된 도서들은 진작에 다 받았찌만 출간예정인 도서들은 발행된 후에 배송이되어서요.

그래도작년 민음 북 클럽 신청도서는 제일 꼴찌로 배송된 게 올해초 였던것 같은데 ㅋ 그래도 이번엔 이번 년도에 다 받았네요. 작년보단 빨라졌어 칭찬해 ~! ^-^
오늘 아침 출근길에 받은 문자.


오늘 도착한다는 내용. 책 한소절 미리보기는 센스~ ! 두근두근 내가 이런걸 시켰었나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오니 택배가 도착했네요. ㅋ 올리버트위스트 1, 2권! 형광주황색 ㅋㅋ 책장에 깔맞춤해서 책 꽃아놨는데 이 아이만 튀겠네요..ㅋㅋ


헤헤
엇능 퇴근하고 집에가서 읽어야지~ 꺄아 책후기는 나중에 ~!
#민음북클럽 #올리버트위스트


나를 보내지마 ㅡ가즈오 이시구로
최근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의 작품이다.

읽으면서 글쎄 … 아무리 노벨문학상 작가라지만 개인적 취향으론 별로 …
스토리가 흥미로울 것 같아 골랐는데 노잼이다.

이것저것 욕심부려서 다 건드려놨는데 뭐하나 제대로 전달된게 없는 느낌. 

배경은 sf로 깔고, 일반 성장소설로 끌고가다가 마지막엔 (노벨문학상스러운) 인간본성에 관한 고찰과 교훈도 주고싶고 ~

작가가 뭘 의도한 진 알겠으나, 이것저것 다 하려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닌게 됐다.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여주인공. 그들이 성년이되어 사회에 나오게되는데, 사실 그들은 장기기증을 위해 복제, 사육된 존재였다. 그 사실을 알고서도 자신들의 운명을 순응하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그들. 여주인공과 썸(?)관계인 남주는 여러차례 장기기증을 하다가 결국 사망하게된다.


이건 성인이되어 만나게된 그녀의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미래 우리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일반인'들의 입장을 그리고 있다.

​"장기교체로 암을 치유하게 된 세상에서… 후퇴라는 건 있을 수 없었지 …그들의 더큰 관심은 자신의 자녀나 가족들을 암이나 심장병이나 운동세포 질환에서 구하는 거였단다"

차라리 불편한 사실을 그리며 찜찜한 맘을갖게 하는 소설이라면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가 문학적으로는 더 낫다는 생각.


장기 농장 ㅡ 하하키기 호세이
인터넷으로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샀는데 이것도 똥망. 핵심 내용은 짧은데 쓸데없이 덧붙여진 구구절절 내용이 더 많다. 그걸 재밌게 끌고가는 것도 아니고… 휙휙 넘기면서 스토리만 빠르게 읽었다.

한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새내기 간호사. 유독 '장기기증'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병원,

어느날 '무뇌아' 를 가진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한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운영하는 비밀병동에 대해 알게되고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지만 그녀와 같이 조사를 진행한 2명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의 신변도 위협을 받는다.


결국 장기기증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고 , 산모에게 비타민 a를 많이투여하면 무뇌증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장기기증의 대가로 큰 돈이 오고가는 가운데
멀쩡한 아이를 무뇌아로 만드는 의사,
기형아에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장기기증이라는 선의로 포장하여 대가를 받는 부모들,
자신들의 아이를 살리기위해 큰 돈도 마다않는 환자부모들,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지금 어딘가에서도 일어나고 있을법한 불편한 사실.

둘다 노잼이어서 별로 쓸 내용도 없으나 어쩌다 공교롭게 주제가 비슷해서 쓰게됐다. 반디앤 루니스 포인트 써서 산 책인데 엉엉 아꾸운 내 포인트 ㅜㅜ



굿 미 배드 미 -알리 랜드 지음 

영화로 나오는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영화로 나온다는 소설은 '굿 걸' 이었다. 

어쨌든 이 책의 후기는 그저 그렇다. 지난 번 읽은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과 느낌은 비슷한데 그보다 못한 느낌. 첨엔 자극적이기만 하고 마지막 반전도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책 표지에 쓰인 선데이익스프레스 후기엔 '책에 초강력 접착제를 잔뜩 발라놓은 듯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라고 써 있는데 난 그냥 돈 아까워서 다 읽었다. 

**줄거리

9명의 연쇄살인마인 엄마를 둔 딸.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는 집 안 '놀이방'이란 곳에 아이들을 가둬두고 학대하다가 죽였다. 경찰은 엄마를 체포하고 딸은 엄마의 재판의 증인에 나서기 전까지 심리학자 가정에 임시 위탁된다. 새로 가게된 가정에서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심리학자의 딸 피비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밤마다 엄마와 죽은 아이들의 망령들이 나타난다. 재판 날까지 '엄마와의 게임'을 앞두고 긴장하는 딸... 줄곧 딸은 피해자로 그려지는 데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읽다보면 예측 가능한 이야기다)   

장마다 한페이지씩 이런 식으로 예전 '과거' 기억들이 나오는 데 나머지는 밀리가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현재' 이야기다. 마지막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한데 모아지며 반전 결밀로 치닫는다. 

위로 여덟 계단, 그리고 또 네 계단.

문은 오른쪽에 있다. 

놀이방. 엄마는 그렇게 불렀다. 

사악한 게임을 벌이고 승자는 단 한 명뿐인 곳. 

내차례가 아닐 때면 엄마는 내게 지켜보라고 했다.

긴 명절에 고작 읽은 책이 한권이라니.. 내일부터 출근 ; -; 우울하답/ 


모래의 여자​

매일 모래구덩이를 퍼내는 삶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더욱 권태롭게 해준 책. 


8월.

어느 한 남자가 사막을 찾는다. 사막에 사는 희귀 곤충을 채집하기 위해서다. 사막을 걷다가 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노인은 남자에게 자신의 마을에서 하루 묵고 갈 것을 권한다.  

그가 데려간 곳은 20미터 쯤 아래 모래구덩이 속 마을에 있는 쓰러져가는 집이었다.  끊임없이 모래가 쌓여 매일매일 모래를 치우지 않으면 마을 전체가 모래에 파묻히게 되는 곳이다. 그곳에 살고 있는 마을사람들은 모래를 퍼올리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다음 날 남자는 자신이 이 마을에 갇혔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모든게 노인과 마을사람들의 계략이었던 것.

그리고 외부와 연결될 수 있는 단 하나의 통로인 '밧줄'을 쥐고 있는 노인. 

#난 학교 선생이에요... 동료 교사도 있고... 내가 행방불명 되었는데 세상이 조용하게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노인은 혀끝으로 윗입술을 축이고 별 관심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글쎄,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파출소에서 조사를 하러 나오지도 않았고..... 

노인은 절대 그를 내보내지 않을 심산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처절하게 모래구덩이에서 탈출할 궁리를 한다. 결국 모래구덩이 밖으로 나가는 데 까진 성공하지만 죽을 위기를 맞게되고, 그를 발견한 마을 사람들 손에 이끌려 다시 모래구덩이로 내려오게 된다.

10월. 

탈출에 실패한 남자는 마을사람들의 경계심을 푸는 데 주력한다. 지내다 보니 약간 이 생활에 익숙해진 듯도 하다. 

#정말 생각해 보니, 언제 어떤 식으로 탈출의 기회가 찾아올지 전혀 앞을 내다볼 수가 없었다. 

아무런 기약 없이 그저 기다림에 길들어, 드디어 겨울잠의 계절이 끝났는데도 눈이 부셔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는 우연한 발견으로 모래에서 물을 퍼올리는 장치를 고안하게되고, 동시에 탈출할 기회도 얻게되지만 마을사람들이 돌아오면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에 탈출을 뒤로 미룬다. 


매일매일 모래구덩이를 퍼내는 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우리네 일상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 

하지만 한 가지 다른 건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모래구덩이 속 사람들에겐 '희망'이란 게 없지만 우리는 더 나은 세계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대심리가 우리의 권태로운 일상에 작게나마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게 아닐까. 

어느날 문득 "왜?"라는 의문이 솟아오르고 놀라움이 동반된 권태의 느낌 속에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하지만 권태로움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희망도 활력도 모래속에 서서히 파묻혀 버리고 만다는 것. 


몇일전에 알라딘 중고책 포스팅 올린 적이 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드디어 알라딘 중고책 판매 수익금 정산했어요. ^^ 비가오는 날에두~ 더운날에두 ~ 무겁게 책들고 편의점 다닐 땐 힘들어서 다신 안해야지 했는데, 정산하는 순간엔 하길 잘했네 ~ 생각했어요. 헤에~ 회사 앞 편의점에서 택배가 되더니 기계가 고장나서 한참을 집앞 멀리 떨어진 편의점을 왔다갔다 했네요.ㅠ


정산 금액은 총 14만원 ^^! 뜻하지 않은 수익이 생겨서 넘 좋아요. 

아직 안팔린 책들도 한박스 남아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안팔리는 아이들은 계속 안팔리네요. 최저가가 갱신돼서 그런가, 한번 날잡고 다시 새로 등록해야겠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달동안 번 수익금이에요 ~ : ) 젤위에 있는 책은 절판된 책이라 원래 가격보다 더 비쌌어요. 좋아하는 책도 읽으면서, 나중에 또 안읽을 것 같은 책들은 팔수도 있고 ~ 운좋게? 절판되면 더 비싸게 팔릴수도 있구요.

고전 같은건 두고두고 보는 편인데 요즘 읽는 스릴러들은 두 번 볼거 아니라서 몇개만 남겨두고 거의 다 팔았어요. 근데 그중 괜찮은 고전 한권이 여기 휩쓸려서 팔렸나봐여 ㅠ 나중에 언뜻 책 구절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찾았는데 없어진.. ㅠㅠ

여튼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원래 목적은 방정리였기 때문에. ~ 게다가 노트북사느라고 이번달 가계에 큰 타격을 받았는데 메마른 통장에 단비같은 *-* 나름 알찼던 중고책팔기였네요. ^0^


​단델라이언 - 가와이 겐지 

'데드맨'의 저자다. '데드맨' 보다 흥미는 떨어지지만 보다 추리소설에 가까운 치밀한 구성과 완성도있는 반전이다.

이번에도 '허공에 떠 있는 시체' 라는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을 그린다. 전에 이미 데드맨에서 '진짜 6개 신체부위가 이어붙여서 살아난 사람 아니야?'라고 속아본 적이 있는 터라 이번엔 적.어.도 '진짜 죽기전에 하늘을 날아다닌거 아니야?' 라는 멍청한 믿음을 갖진 않았다..  그리고 나머진 다 틀렸다.. 씁쓸..

대부분 추리 소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진짜 단서'와 그럴듯 해 보이는 '가짜 단서'를 제공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이 책은 도무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난해한 이야기들만 이어져서 혼란스럽게 한다.

사건은 크게 2개다. 

1. 어느 날 한 폐건물에서 허공에 떠있는 듯한 시체가 발견된다. 밀실살인 사건이고, 죽은 시점은 20년 전이고 그 당시 19세 여대생이다. 모든 단서들을 추리해봤을 때 죽었을 당시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죽었다는 가설밖에 성립되지 않는다. 

2. 최근 발생한 옥상 밀실 살인사건. 범인은 피해자를 불태워죽인 뒤 옥상에서 하늘을 날아서 도망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눈에 띄지 않게. 

'사자의 이빨 또는 송곳'을 의미하는 단델라이언(Dandelion)은 민들레의 영어 표현이다. 

민들레의 꽃말은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 

처음에 중요한 내용일 것 같아서 찍어둔 '사이퍼 현상'에 대한 내용. 뭔가 이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중요하게 보이는 여러가지 단서(민들레, 민들레모임, 하늘을나는 소녀 민담, 동아리활동 -병뚜껑, 백신 등) 와 도무지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서....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 그냥 읽었다. 

결국 2번째 사건은 아예 모르겠고, 1번째껀 그나마 처음에 제시된 '병뚜껑'들을 엄청 많이 모아서 쌓아 올려 피해자를 높은 상태에 두고 밖에서 죽인 뒤 다시 '병뚜껑'을 빼냈나? 라는 결론밖에 내리지 못했다. 

다 읽고나면 소설에 등장한 모든 등장인물과 내용들이 하나도 허투루 쓰인 게 없이 모두 다 '진짜 단서'였음을 알게되어 한번 놀라고. 전혀 연관성 없는 것들이 챡챡챡~ 한데 모여 하나의 내용으로 합쳐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나중에 다 읽고나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건 '쌍둥이'와 '민담의 주인공은 1명'이라는 거였는데 왜 그 두개를 이어서 생각 못했지 ...  


추리소설에 가깝지만 꼭 머리를 쓰지 않고도 흘러가는 대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그런데 하나 오점은 책을 읽은 날짜선택이 잘못됐단거. 모든 생각을 거부하는 일요일에 조금이나마 생각하면서 읽었더니 머리가 아프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안읽어야 겠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책을 단 한줄로 압축한다면
맞바람을 섬세한 필치로 감성적으로 그려놓은 소설.

장이 넘어가면서 주인공 시점이 차례로 바뀌는데, 시점 전환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건빼곤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39살인 여자주인공 폴. 로제라는 남성과 연인관계다. 로제의 지독한 무관심탓에 외로움을 겪고있다.

로제는 폴의 감정을 인지하고 있고,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지만 다른 여자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25살 시몽은 폴에게 지금껏 느껴보지못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되고 그녀를 순수하게사랑한다.

폴은 그런 시몽의 모습에 호기심과 호감이 생기게되고 인생의 새로운활력소를 느끼게 된다.

앤딩은 폴과로제가 원래자릴 찾는걸로. 하지만 처음 상황과 바뀐 건 없다.

언뜻보면 폴이 가장순수한 사랑을 하는 것같지만 갠적으론 정이가지않는 캐릭터다. 나이어린 치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들떠서 맹목적으로 그녀에 눈멀어있는. 글쎄 … 그런 감정은 또 너무나 쉽사리 사그라든다는 걸 전제하고 있어서일까.

물론 서로의바람을 알고있으면서도 못본체하고 어중띠는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저 둘의 어른들의 (?) 사랑이 더 낫단건 아니지만서도.

읽고나서도 제목이자 명대사라고 평해지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 뭐 저런말로 사랑에빠지게되는 계기가돼? 생각 ㅋ 사랑에 빠지게되는 계기가 누구나 뒤돌아보면 그럴듯하고 거창한건 아니지만서도.

나에겐 역시 연애소설은 노잼인듯 ㅠ
글잘쓰는 건 ㅇㅈ. 글잘쓰고 싶다 부럽다 …


​​​​​​​​​​​​​​​​​​​​​​​​​


최고다.
작가한테 농락당한 기분.
넘좋앙 ❤️
지금까지 읽은 스릴러 소설중에 1위.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 속에 있잖아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항상 뭔가를 숨기려고 하고, 또 잊으려고 하잖아요"
"보고싶지 않은 건 보지 않도록 하고 보고싶은 건 확실하게 기억하면서요"


첨에 별 의미없이 와, 조은 말이네 하구 찍어두었던 구절인데 이게 마지막 반전이 될 줄이야…
전체적으로 이건
스릴러 소설이니, 미스테리니, 반전 소설이니 뭐라고 한 가지 장르로 정의내릴 수 없고,
그냥 다 읽고나면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에 보기좋게 당했구나를 깨닫는 소설.

저자가 끌어가는 이야기에 매혹당해 정신없이 속으며 감탄을 하다가, 나중엔 모든 게 의도적인 장치였구나를 깨달으며 두 번 전율이 …

"우리 인간이 사소한 생각에 쉽게 좌우되고, 보지 않았는데 보았다고 생각하고 하지않은 행위를 했다고 생각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독자들은 인정사정 없이 철저히 깨닫게 된다"

​ㅇㅈ.
이야기 자체는 크게 자극이이지도 않고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이어서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 작가투표 1위 별거아니네 후딱 다 읽구 자야게따 했건만,
의심해서 죄송함니다…
스토리는 내가 잠들기 전에 요런 설정이 재밌궁
흥미위주, 가볍게읽히는 전개속도로 따지면 죽여마땅한 사람들?
이아이는 딱 갠취로 따지면 스릴러 1위 ~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낼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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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꽃이가 없어서 책상 한켠에 쌓아놨던 책들 큰맘 먹구 정리했어요 ~


좋아하는 책은 남겨두고 판매할것만 정리하니 이만큼이나 나왔네요. 이 많은 책들이 다 책상위에 있있으니 …정말 지저분해서 계속 정리해야지 했거든요.
책상탠 전부다 깨끗해서 뿌듯했어요. 비록 다 산지 1년도안됐긴 하지만 원래책을 정말 깨끗하게 읽거덩요 ㅎ

더럽거나 오래되거나 공짜로받은책도 제외했어요. 받는사람들도 기분이좋아야 하니깐요 ^ ^ 넘 유명한 대중적인 책들은 또 넘싸길래 그런것두 제외했어요.


울애기들 팔고싶진 않지만 … 방이더러운것보다 나으니 눈물을 머금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올리도록해요 ㅜ3ㅜ



어플을 깔고 간단하게 바코드 읽히고 가격정하면 끝납니다. 넘 간단해요 ~ 오늘 다올리지두 못하구 20 갠가 밖에 안 올렸는데​ 바로 하나는 팔렸어요 ~
넘넘 신기한것.

나머진또 언제올리지 … 후아 ~ ㅠ 고를때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고른 책들인뎅 예전에 본 책들 보면 다 하나씩 추억이 있는 책들인데 아깝기두하믄서 … 베스트오브 베스트 아가들은 냅둬서 상관은없지만서둥 ㅋ 이래저래 기분이 요상한 하루였어요 ㅠㅠ ㅋ

당분간 책은 많이 안사려구요. 개정된 세법개정안중 도서구입비 등 100만원 추가 소득공제된다는 기살 읽었거덩요. 적용은 2018년 7월부터라고 하니 그때부터 무섭게 책을사모아야겠어요 +-+흐흐 책사기 좋은 핑계가 생겼습니다.

이상 알라딘 중고책 판매자로 판매하기 후기였습니당

#알라딘 #중고책 #판매 #알라딘중고책 #알라딘앱 #알라딘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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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돼서 중고로구한책
상태는 최상< 이라고 써있었는데 겉표지테두리 부분이 까져있어서 내가 생각한 최상은 아니었다. 책페이지를 꾹 눌러읽은 흔적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이정도가최상이면 내가읽은책은 거의 새것 급인가 ㅋ

내용은 배틀로얄의 노인판, 일명 실버로얄이다
고령화문제로 젊은층 1명이 노인7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 인구조절센터에서 각 구역별로 노인의 인구수를 책정해 배틀을 실시 할 구역을 정한다.

조절구역으로 설정된 구역에 살고있는 노인들은 정해진 기간 내 단1명이 남을때 까지 서로를죽여야 한다.

노인들은 룰을 듣고나서, 난이미 돈이많아서 날부양하지 않아도돼! 항변하지만 그것 역시 부의 불균형으로 인구수를 조절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
한 노인은 사회통념상 젊은층에게 상냥하게? 대해줬던게 문제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만일 저런극한상황이 벌어진다면 정말 젊은층과 노인층의 갈등이 극에달한 상태였을거고 배틀 실시 전에 이미 다른 사회문제들이 국가를 마비시킬정도로 터져나왔어야 합당할텐데,

이런저런 부연설명 없이 노인 7명 젊은층1명. 사회문제 해소. < 이 것만으로 이 어마무시한 배틀의 이유를 대긴 넘 빈약하다.

글고 이미 노인들이과반수인 저 사회에서 노인들이 기득권층일 텐데 애초부터 저 배틀을 용인했을까 의문. 뭐 소설설정은 현실성 없거나 타당하지않은 독재사회같은걸 배경으로 하면 얼추 저런 말도안되는 설정을 용납하게끔 하지만서도 이소설의 노인들은 너무나도 평온한 가정에서 살고있고, 또 평온하게 배틀에 참가해서 좀 이입이안됐다.

어쨌든,

처음부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숨겨져있던 본성을 드러내며 배틀에 참가하는 노인이있는가 하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 부부가 동시에 서로를 죽이거나 친구에게 죽음을 부탁하거나 등 애처로운 죽음도 있다.


설정이 신박해서 샀지만. 쉴새없는 살인묘사에 자극이 내용만 가득한 느낌. 이 설정 외엔 별다른게 없었다. 온니 순수하게 자극적인 내용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난별루잼없었당.


이배틀의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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