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 - 이가라시 다카히사 
전화하면서 신간코너 훑어보다 대강 집어든 책인데 너무 큰 충격을 안겨서 몇일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줄거리** 
부인과 예쁜딸을 둔 직장인. 어느날 친구가 알려준 메일 만남 사이트에 접속한다. 그곳에서 리카라는 여자를 알게되고 e메일을 주고받다가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된다.  처음엔 쉴새없이 몇분 단위로 전화를 걸어 그 남자를 괴롭혀오는 그녀. 스토킹은 전화를 넘어 직장, 가족에게까지 이르고 급기야 그의 딸이 납치되는데.. 

스토킹 주제는 또 신선하네 하다가 마지막 결말에서 멘붕이 찾아왔다. 요근래 읽은 자극이들중에서 가장 베스트오브 베스트 ! 무섭 ㅠㅠ
최근엔 자극적인걸로만 따지면, <새카만 금발머리의 소년>이 가장 자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
오히려 이책은 처음부터 대놓구 끔찍하지..
이건 가벼운 연애소설처럼 읽히다 마지막에… 결말이 진짜 소름 돋을 정도다. 몇일째 자기 전에 누워있는데 자꾸 생각나서 무서움 

<데드맨>

6번의 연쇄살인. 피해자의 머리 , 몸통 , 팔, 다리등이 하나씩 없어진 시체가 발견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 난 이 6개의 몸이 합쳐져 살아난 ?사람이에요라는 연락이 온다. 일단 설정이흥미로워서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완독. 멍청하게 진짜 6개몸으로 살아난사람 아니야? 했는데 불완전한 인간의 기억을 이용한 살인극. 훌륭하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시한부선고를 받은 남자. 어느날 악마가 찾아오고 자신의 기억을 하나씩 잃는 대신 하루씩 더 살수있다는 달콤한 제안을 한다. 
영화로 나와서 보고싶었는데 …책 사려고 간건데 너무얇고 글자도 커서 서서 다 읽음. (이런짓 하면안돼지만) 사진도 찍구.
주인공의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씀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잃어야겠지"

제목에서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지만 여섯째날 그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그의 목숨대신 죽음을 맞이하게되고 일곱째날 죽음을 결심한다.
사서 안본게 다행인게, 서점에서 울컥할뻔 ㅜ 결국 시간도 없는데 살것도 없어서 마이클센델 <정의란 무엇인가>로 결정. 이것두 분명 회사에 찾아보면 있을텐데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으려고 샀다. 

매번 서점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책 골라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종이 약국>의 주인공처럼 몇 마디 나눠보고 이사람의 성향, 현재 심리상태 등을 파악해 책처방을 내려주는 ~ 책이니깐 가능한 일이지만 물론 종이약국은 다 읽지 않았다.
너무 사이코 스릴러소설만 읽어서 머릿속을  정화시키는 차원에서 골랐는데 일주일 넘게 진도가 안나감. 역시 … 그런것만 읽어야 하나 보다.

또 다른것도 읽었는데…어느날 한 남자가 눈을 떴는데 자신이 영문도 모르는 곳에 감금돼 있음. 자신과 2명의 남자도 함께. 각각의 등 뒤에는 거짓말쟁이 살인자 등의 글자가 붙어있고 세명 다 자신이 왜 감금됐는지 모름. 거기서 탈출하는 내용인데… 재미없어서 제목이 기억이 안난답. == > '현기증' 임 


고백 - 미나토 가나에 

전에 SNS홍보글 읽고 사려고 하다가 안 산 책.결국 다시 샀는데, 사길 잘했다. 원래 사려고 했던 <모나드의 영역>은 안사궁.. 앞에 SF어쩌고 써 있길래 불안해서 앞에 좀 읽어봤더니,, 역시 느낌적인 느낌이 맞았는지 갈수록 미궁이다. 

<고백>은 예전에 첫 페이지 보고 선생님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하길래 "이아줌마 왜이렇게 말이 많아?"하고 안샀더니... 다시 읽어보니 소설 전체가 다 등장 인물들의 독백 형식이다. 전체 내용이 다 독백인 책은 처음봐서, 아닌가 <관객 모독>도 비슷한 형식인 것 같고.  그렇게 두꺼운 것도 아니고, 일단 독백이면 내용이 지루하지 않을까 해서, 서점에서 대강 읽고 가야지 했는데 1장 '성직자' 까지 읽고 넘 매력적이길래 곧바로 구매했다.  

** "미나미는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 우리 반 학생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1학년 학급 종례시간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의 딸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우리 반 학생에게 살해당했다는 것.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한 두 명의 학생... A와 B.

하지만 이건 시작이다.

6장까지 ​쉴새없이 꼬리의 꼬리를 무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나중엔 이거보다 더 놀라울 일도 없을 것 같은데...? 하면서 또 놀라게 되궁... TT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이나 관계설정도 워낙 치밀하고 꼼꼼하게 해놔서 좀 억지스럽다 싶다가도 용납 하게 만드는 그런 게 있다.



고작 1장의 16페이지밖에 안넘어왔는데 내용이 이렇다. 학교 종례시간, 사직의사를 밝힘 사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딸이 살해당했기 때문. 그것도 우리반 학생에게..... 1장 마지막 결말은 더 충격적이다. "분명 제가 사직을 결심한 것은 마나미의 죽음이 원인입니다."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한 새어머니가 아이를 갖자, 할머니네로 쫓겨나는 범인A의 아픈 과거,'자그마한 거품이 하나, 톡 터지는 소리'에여러 사람 죽음 TT 


여교사와 학생들 등등..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 중 제정신인 사람은.......한 명도 없다. TT 전교생이 모이는 체육관에 폭탄을 설치한 학생. "내일은 2학기 개학식.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인다. 나는 거기서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스위치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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