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이사집 짐정리를 끝마치고 아침에 커피숍와서 간만에 편안한 주말 커피숍 책읽기
힐링힐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는데, 저 위에 작가의 말을 읽고나면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디 얼추 이해가 간다.

아름다운 예술작품을보고 아름다운것이라고 이해하는것은 당연한고. 

단, 추한것도 예외로 예술에서는 아름다움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런것 뿐 아니라 부도덕함도 예술가들이 즐겨쓰는소재. 

예술가는 단지 예술을 창조해 관객들에게 던져줄뿐임. 

책이란 그저 잘쓰고 못쓴책만이 있을 뿐이고 

그것을 어떻게 볼 것인지는 관객 개개인의 평가에따른거.

예술가의 몫은 그저 자기작품을 사랑하는고 ❤️요쯤? (단순히 내생각ㅋ ㅋ ㅋ ㅋ )

#줄거리
완벽한 꽃미모를 가진 청년 도리언 그레이,
어느날 화가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다.
그는 그작품을 보고 경탄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젊은채로 있고 이 그림이 나대신 늙어가면 좋을텐데

그럴수만 있다면 뭐든 다 바칠수 있는데! 

그래, 그럴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줄수 있는데. 


진짜로 초상화가 그 대신 늙어가고 그는 영원한 미모와 젊음을 유지한다. 그가 욕망에 이끌려 타락을 저지르는 동안 초상화는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고 결국 내면의 양심에 고통스러웠던 그는 초상화대신 자기자신을 찌르는 선택을 하게된다. 이후 그의 시체옆에는 정상으로 돌아온 초상화가 있었다~ ~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초상화 얘기는 왜 하시는거에요? 그 그림을 생각하면 나는 늘 어떤 연극이 생각나는데

아마 <햄릿>일 거에요. 

"슬픔을 그린 그림처럼

심장이 없는 얼굴"

맞아요, 초상화는 딱 그런 느낌이었죠.

(중략)

헌데 말이요, 도리언...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그 다음이 뭐죠?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인가요?"

나는 심장이 없어~ 이건가 ㅋㅋ


최근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있어서 옛날에 사두고 재미없어서 읽다만 프라이드 책 완독.

예전에 출판사 책소개를 읽고 '나랑 비슷한 생각이네' 하고 기대를 갖고 산 책인데, 내용은 그저 그랬다...

시중에 나온 각종자기계발서에는 습관, 열정, 등 여러가지 키워드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책은 색다르게 프라이드를 성공과 결부시킨다.

"자부심이 성공의 키워드" 라는 핵심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근거와 예시를 들고 있다. 책 내용은 저 한문장 외에는 더 덧붙일것도 없이 전부이다.

그렇다고 자부심(프라이드)을 좋다고만 설명하진 않는다. 프라이드가 과하게 넘치면 벌어지는 역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자신이 가진 프라이드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끌고나갈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어릴때부터 자기자신을 평가할때 딱 하나 자랑스러웠던 점은 "신념을 속이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길로 가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면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과거 행적들에 비추어보면 나는 아직도 그런 사람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옳은길이 아님에도 편하게, 적당히 타협하고 쉬운길로, 타인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것은 손해이다라는 것을 살면서 점차 깨달아가서일까.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게 정직할지어다

그리할때 너는 마치 밤이 낮을 뒤따르듯 

그 누구에게도 거짓되지 않으리라

-셰익스피어

과연 지금 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일까?
책을 읽으면서 '아니다'라는 대답이 더욱 명확해진 책. 

자부심은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놀기보다는 일을 선택하는 것, 다시 말해 우정과 인간관계 는 물론 음주와 비디오게임, 텔레비전 시청 등 손쉬운 쾌락을 포기하는 것은 단순한 쾌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게 뭘까요? 누군가가 우리를 떠날땐 우리의 일부도 같이 가져가 버려요.

그렇게 비어버린 곳은 무엇으로도 다시 채울 수 없어요.

슬픔 상실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죠. 그리고 그 슬픔은 아파요, 피가 나고 쓰라리고.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돼서 가렵다가 떨어져 나가요.

그러고 나면 또 피가 나고, 언젠가는 흉터가 돼요. 상처는 낫지만 흉터는 남죠. 



예전에 사놓고 앞에 좀 읽다가 기대보단 별루여서 덮어둔 '마더 앤 마더'. 

이번 주말 읽으려고 '사일런트 페이션트'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주문했는데 아직 배송 전이어서 읽을게 없어서 완독했다. 


세 여자가 등장하는데 

-딸 이사벨

-엄마 셰르스틴 

-자신이 진짜 엄마라고 주장하는 심리상담사 스텔라

이다. 

최근 아빠를 잃어 심리상태가 불안한 이사벨은 심리상담센터를 찾는다. 스텔라는 이사벨의 심리상담을 맡고, 그녀는 이사벨을 만나자 마자 20여년전 잃어버린 자신의 딸이라고 확신한다. 

셰르스틴은 이사벨이 심리상담을 받으러 다니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느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3명의 인물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면서 그려지는데, 각 장마다 던져지는 인물들의 과거 어두운 기억들과,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 질문에 대한 퍼즐 조각들이 점점 맞춰지면서 최종 결말로 치닫게 된다. 

하지만 진짜 엄마는 소설 앞부분부터 내심 짐작하고 있어서, 중간부터는 별다른 긴장감을 끌지 못했다. 

'아이 잃은 엄마의 슬픔'과 '모성애'라는 좋은 재료를 두고, 더욱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저 사이코패스 소설 정도였다. 가짜 엄마의 범행 동기가 그리 썩 와닫지 않았던. 

슬픔과 상실감에 몇 년 시달리다 보면 사람이 달라져 버려요. 그 감정들이 우리 안에 한 자리를 차지해 버리니까.

남은 인생을 결정해 버리니까요. 단 하루도 슬픈 날이 없어요. 

우리는 절대 잊지 못해요. 그 일이 우리의 일부, 우리 정체성의 일부가 되어버리니까. 


어제 읽은 주주

저마다 약간의 결핍은 갖고 있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길 그리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좋은 쪽으로 꾸역꾸역 끼워맞춰 생각한다면 물론 좋게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것은 자기 최면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것이 인생이다.

그저 그뿐이다. 

하지만 보통의 평범한 삶을 못견디는 쓰니. 

진짜 성인 adhd가 맞는건지... 

행복한 일은 끊임없이 찾아오지만 1%의 불행함으로 99%의 행복감을 못느끼는 요즘. 

위안을 얻고자 산 책인데, 마치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는것 같이 

보통의 일상에서 얻어지는 따듯함과 훈훈함을 안겨주는 책이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좋은 구절이 많았는데, 책이 집에있네요. 

나머진 다음에 소개할게요 ^^ 

그럼 요시모토 바나나 신간 '주주' 소개여뚬니당 ~


​어제 퇴근 후 읽은 책. 너무 재밌어서 결국 밤 12시에 잤다. 

영화로도 나온것 같은데 나중에 영화도 봐야겠다. 

'나를 찾아줘' 같은 내용이라고 하는데, 나를 찾아줘보다 재밌다. 갠취 저격♥ 요새 책 읽으며 머리쓰는거 딱 귀찮아서 복잡한 심리싸움 없이 그냥 눈으로만 따라가면서 읽기만 하면 되는 이런 가벼운 스릴러를 원했다. 


절친인 에밀리와 스테파니. 두 사람의 아들도 같은 학교를 다니는 절친이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인데 반해 캐릭터는 상이하다. 에밀리는 멋진 커리어우먼, 완벽한 엄마, 아름다운 외모 등 모든 걸 다 갖춘 워킹맘이고, 스테파니는 죽은 남편의 보험으로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는 싱글맘이다. 

어느날 에밀리가 아들 니키를 스테파니에게 맞긴뒤 사라진다.  

이후 에밀리의 남편 숀과 함께 에밀리를 찾던 스테파니는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평소 부러워했던 그녀의 모든 것을 차지한다. 남편까지도. 


​이후 에밀리의 남편과 가정을 꾸리며 살게된 스테파니, 엄마가 사라진 것을 알게된 니키는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스테파니를 미워한다. 하지만 어느날 하루, 영문도 모르게 스테파니에게 친절해진 니키.


"엄마를 봤어요"

니키의 피부와 머리카락에 코를 비벼보았다. 에밀리의 향수 냄새가 났다.


여기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2장으로 넘어가는 책. 1장까지는 스테파니가 주인공이었다면 2장부터는 에밀리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1장까지는 죽은 친구의 모든것을 차지한 스테파니가 나쁜x 양심없는x 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대대반전이다. 


​우리는 비밀이 있어야만 하는거야. 

이세상에서 살아가려면 비밀이 필요하다고.

나에게는 아주 많지. 

감당못할 정도로 많이. 넌 아마 상상도 못할걸


*여기부터 스포 

에밀리는 사실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과 함께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이다. 

그리고 아들 니키가 보고싶어서 니키의 학교를 몰래 찾아간 것. 

이후 분명 보험사기라고 말을 했는데도 진짜 죽은 줄 알고 친구와 결혼한 멍청한 남편과, 

스테파니가 자신의 모든것을 빼앗은 것을 보고 분노한 에밀리는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괴롭힌다.  


그녀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확신에 차서 진실은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여기 보면 스테파니 넘 바보가태서 불쌍해...ㅜㅜ)


에밀리 시점에서 스테파니의 어두운 비밀이 낱낱이 밝혀지고, 

에밀리의 아들은 사실 죽은 남편의 아들이 아닌 의붓동생의 아들이었다. (근친상간.. 허억)

이 사실을 알게된 남편은 자살을 했고, 스테파니는 에밀리에게 이 비밀을 공유한다. 

어차피 스테파니의 과거는 상관 없다. 에밀리의 보험사기 계략에는 스테파니가 꼭 필요했던

마치 '생선'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에도 스테파니를 이용해 에밀리가 저질렀던 보험사 직원의 살인을 사고사로 위장하는 데 공범으로 끌어들이고 

보험사기건도 남편에게 뒤집어씌운다. 


"큰돈이 걸린 게임에는 사람들이 '생선'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이 있다. 게임이 끝날 즈음 그 생선은 모든 돈을 잃는다. 

조지 클루니가 말했다. 생선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바로 당신이 그 생선일 확률이 높아요"


평점: 별 4개

*너무 줄거리를 다 밝힌 것 같아 에밀리가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경찰과 보험사 직원에게 죽음이라고 확신시킬수 있었는진 밝히지 않았다.

이 부분은 소설 초반부터 떡밥이 던져져서 짐작하고 있었지만 

재밌으니까 책으로도 꼭 보세요 ♥ 


어제읽은 7번째 내가 죽던 날. 책은 예전에 샀는데 책을 읽으려고 하면 정신산만 내용에 도무지 집중이 안되어서 읽었다가 내려놓기를 수차례, 어제 마음을 가다듬고 끝까지 읽었다. 

결론은, 책은 읽지 말고 영화만 보는게 나을것 같다. 

정신산만 하이틴 소설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일수도. 

영화는 안봤지만, 영화는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다 알아서 안볼거다. 

진짜 이걸 읽으면서도 내가 왜 읽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나중에는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는 휙휙 넘기고 (처음엔 거의 대부분) 핵심 (줄거리는 이미 다 알고 읽은 책이기에 사실 핵심이랄 것도 없었다) 내용만 골라 읽었다.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죽는데 다시 어제로 돌아가기를 7차례, 

죽고 다시 어제로 돌아오고 반복 반복.

시간 속 블랙홀에 갇힌다. 

결국 주인공은 마지막 날 소중한 사람들과 죽음보다 값진 완벽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의미있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더이상 하루가 반복되지 않는다. 

독자에게는 수만번 반복되는 또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오늘 하루를 어떻게보내고 있는가.

만약 지금당장 죽음을 맞게 된다고 하더라도 후회없는 하루를 살았는가라는 

그리고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내용은 갠취저격 타임루프+묵직한 교훈까지 흠잡을 데 없는 소설이었지만, 글은 정말 최악이었다. 

여고생들이 등장하는데, 진짜 여고생이 쓴것같은 소설. 

평점: ★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눈앞에 모든 인생이 스쳐간다고들 하지만, 나한테는 그렇지 않았어. 난 오직 최고의 순간들만 봤지.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 기억할 가치가 있던 것들만.

(중략)

그리고 켄트에게 키스하던 것. 그 순간 시간은 중요치 않다는 걸 깨달았거든. 그리고 바로 그때 어떤 순간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걸 깨달았어. 설령 그 순같이 끝난다 해도. 죽어서 땅에 묻힌 다음에도 계속되는 거야. 그런 순간은 영원히 계속돼. 앞으로, 또 뒤로, 무한하게. 그건 정말이지 모든 것이면서,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하지.

바로 그 점이 중요한거야.


어제 서점에서 서서 읽은 책 2권 

'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나는 2천만원으로 시작해 20억 건물주가 되었다' 

경제학 책은 왠지 돈주고 사기 아까워서..

둘 다 너무 대충 읽어서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나는 2천만원으로 시작해 20억 건물주가 되었다 책은

워낙 부동산 책이 과거에 일찍 부동산을 시작하고 관심이 많았다면 누구나 책쓸만큼 벌었기에 지금 세대에선 대입하기 어렵지만... 대부분 부동산 책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책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봐서. 

이 책은 아파트 분양보다는, 경/공매를 추천하고 있다. 좀 흠집있는, 남들이 관심 가지지 않는 땅을 주의깊게 잘 들여다보면 경쟁률도 낮고 괜찮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마지막 경매로 산 종로에 있는 땅이 지금 20억이 되어서 2천만원에서 20억이 되었다고 하는가보다. 뭐야..

저자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상가 보다는 수도권에 있는 저렴한 주택매입이나, 경/공매를 추천하고 있다. 자투리 땅이라도 미래 가치를 디자인해 가치가 높은 땅으로 탈바꿈 시키라는 것. 하지만 경/공매는 어지관히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넘 어려워서.. 

저자는 퇴근 후 경/공매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금 30~40대 젊은 나이에 20억 건물주가 되었나보다. 퇴근후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정말 본받을 만한 장점이당. 


'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는 재미있는 화두를 던져주면서 경제이론을 설명하고 잇다.

현재 저출산 문제에 대입해 인구가 감소하면 한국 경제가 망할까? 라던지, 

최근 비트코인 열풍과 과거 튤립버블을 대입해 가상화폐를 설명하거나,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할까? 중국이 망하면 한국은 좋을까? 등등 .. 

이건 흥미있는 주제만 골라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고 나중에 시간 있을때 찬찬히 읽어보아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경제에 관해 문외한이어서.. 첫번째 책은 처음 서두부분만 재밌지 후반부에는 뻔한말 반복이어서, 둘 중 나중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면 2번째 책을 추천!



처음엔 스릴러로 시작해 끝에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로 끝나는 책.

요새 1일1책인가 매일 책을읽는것 같은 느낌이. 퇴근길에 들러서 산 책.

미모의 여대생이 어느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된다.

주인공 칸나. 22살. 아나운서 면접을 치른뒤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그녀의 변호를 맡은 가쇼. 그리고 그의 변호를 돕기위해 심리상담을 맡은 마카베.

마카베는 가쇼의 형과 결혼한 사이다. 가쇼에게는 형수님. 하지만 이 둘사이에도 왠지모를 비밀이 숨겨져있다.

어쨌든 마카베는 칸나의 살해동기를 파해치기위해 심리면담을 진행하는데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칸나의 숨겨진 과거 행적과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는게 흥미진진했달까. 



*여기부터 스포
결말이 진차 칸나가 아버지를 죽였는지 아닌지 알수없지만, (소설은 안죽였다 쪽으로 결론지었지만) 갠적으로는 칸나가 의도적으로 아버질 죽였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너무 재판에서 말을 잘해! 검사질문에 검사보다얘길잘해서 의심스러움 ㅋㅋ

혼자 끝까지 스릴러소설로 해석하기 ㅋㅋ 뭐 이런결말은 저자가 원한바는 아니겠지만, ㅎ ㅎ

저자의 의도는 뭔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왜곡되고 뒤틀린 상처가 그 다음 자식들에게도 이어지고 등등 메시지를 전하는 결말이었는데 ㅎ 난 칸나가 아버지를 의도적으로 죽였다! 로 혼자 결론지어보리기.

헤헤 마지막은 뭔가 해피해피 심리치료 트라우마극복 결말이어찌만 끝까지 스릴러로 갔으면 '고백'을 뛰어넘는 완전 갠취저격인데 ! 하는 아쉬움이 든당 .. 하지만 나쁘지않았당 ❤️

"아침이 되면 돌아가라는 말이, 그녀의 분리불안을 자극했을거야. 그쪽의 목적을 이뤄 주면, 자신의 바람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
"그녀는 고이즈미 씨가 뭘 이뤄주기를 바란 거지?"
"보호자를 대신하는 애정이 아니었겠어"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저자의 또다른 작품.
와 재밌다! 는 아니었지만 아주 별로인 작품도 아니었다.
살인사건으로 끌고가다가 마지막 갑자기 훈훈결말로 마무리되어서 이런 추리소설은 또 처음이네 하고 웃음이났당 ㅎ

*줄거리
어느날 발견된 아사상태의 시신 한구, 그는 폐가에서 사지가 묶인채 굶주림과 탈수상태로 죽어갔다.
범인을 찾기위해 희생자의 원한관계를 조사하지만 그는 도무지 원한이라곤 1도없는 성실한 보건복지사무소에서일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리고 발생한 또다른 피해자.
현직 지방의회 의원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여기부터 스포일슈도
하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좀처럼 모아지지 않고 수사에 난항을 겪던 도중, 이 두 사람이 8년전 같은 직장에서 근뮤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과연 범인은 8년전 교도소에 갔다가 최근에 출소한 소설 처음부터 언급되는 인물일까?
아니면 또다른 제3의 인물일까,

범인의 타겟이 될 마지막 희생자가 귀국하는 날, 공항전체에 포진한 400여명의 경찰들은 범인을 기다리는데, 과연 경찰들이 좇는 범인이 진짜 범인일까? 또 용의자는 공항에서 경찰들에게 들키지 않고 마지막 희생자를 빼돌리는데 성공할수 있을까?

약간 사회문제에 관한 화두를 던져주면서
과연 피해자를 굶겨죽인 범인과
과거 범인의 소중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고 굶어죽도록 방조한 피해자.
이 두사람 중,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소설이었당.

별 : 두개반 ⭐️⭐️



이번 연휴에읽으려고 산 책3권중 하나.
'이니미니' 분명 읽은것 같았는데 긴가민가해서 샀는데 읽다보니 진짜 읽었던책 같았지만 어차피 결말이뭔지 까먹어서 마치 처음보는 것 처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대부븐 추리소설은 첨에 범인은 눈에띄지않거나 가려져있는 인물이었다가 마지막에 "짠 내가범인이어찌 ~"하고 예상을 깨트리는데

이 책은 마치 "주인공은 나야나~ "노래같이 이야기가 전부다 주인공 헬렌한테 집중돼있어서 왜자꾸 피해자말고 주인공얘기가 잔뜩나오지 ? 의문을 가졌는데, 마지막 범인마저도 결국 주인공과 관련있는인물이어서 빵터짐ㅋㅋㅋ

줄거리
사랑하는 연인, 어느 다이빙 풀장속에 납치/감금됩니다. 그곳엔 물도 없고 음식도 없고, 탈출할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풀장바닥에서 울리는 휴대전화.

"살고싶니?"
"네."
"바닥에 총이있을거야. 총알은 하나만 장전돼있어. 샘을 죽이든, 네가 자살하든 알아서해. 그게 네가 자유를얻으려면 치러야할 대가야. 살기위해 죽여야만 하는거지. 살고싶니 에이미?"

*여기부터 스포
결국 사랑의힘으로 한명이 희생을 하고 한명은 살아나옵니다. ㅠㅠ휴규휴규

헬렌이라는 주인공 여성은 이 연쇄살인범수사를 맡아 지휘합니다.

범인은 그이후에도 직장동료, 엄마와딸, 매춘부들 등등 2명씩 납치후 감금을한뒤, "둘다 굶어죽을래? 한명을죽일래?" 선택하게 합니다.

결국 범인의 실체가 밝혀질 무렵 헬렌의 직장동료둘이 범인을 잡으러갔다가 또 납치되고 감금 ㅠ한명은 직장동료를위해 희생해서 죽고 ㅠㅠ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졌는데, 갠적으로는 주인공 헬렌이 진짜나쁜x 처럼 느껴져서 반전이었습니다ㅋㅋ 아빠한테 끔찍한 성폭행을 당할뻔 한걸 언니가 구해줬는데, 그걸 입꾹닫고 가만히 있고 몇십년동안 모른체 하다니.. 죄책감에 채찍만 맞으면 다냐고~ 

범인이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었는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였어요. 추리소설에서 후반부 범인이 밝혀지고 범행 동기를 알려주는데 별 이유없이 죽였다로 끝나는 소설은 진짜 공감도 안되고 짜증나는데, 이건 범행동기면에서는 충분한 설득력을 보였다 인정. 하지만 채찍맞는건 쓸데없는 얘긴데 너무 많은 페이지를 차지했어요. 외쿸소설이라 그런가 ㅎㅎ  

그럼 읽었는데 바보같이 또사서 읽었지만 마치 처음읽은것같이 전혀 기억을 못했던 이니미니 줄거리 소개였습니다. ^ ^
3번은 사지말아야지! 다짐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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