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원래이기적으로 태어난건 알고있었지만

가끔 정도를 지나친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은 그러더라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기본적 도리를 지킨다는것 조차 때때로 참 힘든순간이 온다.

필요할때만 찾는사람들,
호의를 가장한 충고, 친절한 포장에 싸여있는 싫은 부탁, 
단지 자신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묻는 샤적인 질문들, 

일방적인 감정쓰레기 공유. 

몸이아파서 그런건지 지금 초예민보스상태다. 
관심 없고
그냥 잠이나 자고싶어요.

어제 읽은 책.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란말 요새 왜케 공감되지? 

#줄거리

어느날 자고일어났는데 살인범이된주인공
남자친구의 시체는 난도질이되어있고
사건현장엔 주인공 혼자일뿐이다.
그리고심지어 전에 혼자생각만으로 남들을 죽이고싶단 생각을많이했었고 남자친구를 죽이고 싶단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자신이 생각한 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유력 용의자로 체포돼 정신병원에 수감된 주인공,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과거 기억들이 밝혀지며 사건의 퍼즐이 찬찬히 풀려가는데... 

할 얘기가 없었다, 과거는 말할수 없고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데 할 얘기가 뭐 있겠는가? 말해봐야 변하는 것은 없다

(중략) 
그녀는 시간이 많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 공간에서 세상 모든 시간을 가졌다.

"저는 잠을 좀 자고싶어요"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게 뭘까요? 누군가가 우리를 떠날땐 우리의 일부도 같이 가져가 버려요.

그렇게 비어버린 곳은 무엇으로도 다시 채울 수 없어요.

슬픔 상실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죠. 그리고 그 슬픔은 아파요, 피가 나고 쓰라리고.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돼서 가렵다가 떨어져 나가요.

그러고 나면 또 피가 나고, 언젠가는 흉터가 돼요. 상처는 낫지만 흉터는 남죠. 



예전에 사놓고 앞에 좀 읽다가 기대보단 별루여서 덮어둔 '마더 앤 마더'. 

이번 주말 읽으려고 '사일런트 페이션트'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주문했는데 아직 배송 전이어서 읽을게 없어서 완독했다. 


세 여자가 등장하는데 

-딸 이사벨

-엄마 셰르스틴 

-자신이 진짜 엄마라고 주장하는 심리상담사 스텔라

이다. 

최근 아빠를 잃어 심리상태가 불안한 이사벨은 심리상담센터를 찾는다. 스텔라는 이사벨의 심리상담을 맡고, 그녀는 이사벨을 만나자 마자 20여년전 잃어버린 자신의 딸이라고 확신한다. 

셰르스틴은 이사벨이 심리상담을 받으러 다니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느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3명의 인물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면서 그려지는데, 각 장마다 던져지는 인물들의 과거 어두운 기억들과,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 질문에 대한 퍼즐 조각들이 점점 맞춰지면서 최종 결말로 치닫게 된다. 

하지만 진짜 엄마는 소설 앞부분부터 내심 짐작하고 있어서, 중간부터는 별다른 긴장감을 끌지 못했다. 

'아이 잃은 엄마의 슬픔'과 '모성애'라는 좋은 재료를 두고, 더욱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저 사이코패스 소설 정도였다. 가짜 엄마의 범행 동기가 그리 썩 와닫지 않았던. 

슬픔과 상실감에 몇 년 시달리다 보면 사람이 달라져 버려요. 그 감정들이 우리 안에 한 자리를 차지해 버리니까.

남은 인생을 결정해 버리니까요. 단 하루도 슬픈 날이 없어요. 

우리는 절대 잊지 못해요. 그 일이 우리의 일부, 우리 정체성의 일부가 되어버리니까. 


바쁜 엄마 '리사', 큰 딸 '샐리'와 두 아들을 키우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어느날 아침 절친 '케이트'에게 "딸들은 잘 있냐"는 전화가 걸려오고 아이들을 등교시키느라 정신없는 탓에 건성으로 대답하고 전화를 끊는다. 오후에 학교에 간 딸 샐리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케이트의 딸이자, 샐리의 절친인 '루신다'가 실종됐다는 연락이었다.  

케이트는 루신다가 샐리의 집에서 자고오는 줄 알았고, 그날 샐리는 몸이 아파 등교를 하지 않았다. 리사는 미처 케이트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확인 연락에도 건성으로 대답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 사라져 충격에 휩싸인 리사. 모든게 자신의 탓 같아 죄책감에 휩싸인다. 


세상에 아이를 잃는 것보다 더 참혹한 일은 없다

세상에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평이한 반전으로 끝맺을줄이야... 이건 반전보다는 심리묘사에 치중한 소설이라고 좋게 보면 될꺼야.. 흑.. 내가 보기엔 그저그랬다.. 책 사기전에 블로그 서평들 읽으면서 살짝 쎄~한 느낌이 들었는데 어짜피 살것도 없고 해서 혹시나 재밌을수도 있지 하는 기대감에 샀는데. 역시나 그저 그랬다. 하지만 아주 재미없다는 건 아니다. 

케이트의 멋진 주방에 서서 나는 축 늘어진 그녀를 보고 있다. 대체 케이트가 왜 이런 약을 먹어온거지? 모든 걸 다 가졌으면서 왜 우울증에 시달렸을까? 나는 한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어온 것과 진실이 정반대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스포.

여기부터 스포입니다. 

겉으로는 완벽한 가정을 꾸린 케이트. 큰 관심병 (의학적 용어로 나왔는데 저장을 안해놔서)이 있어서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길 원한다. 하지만 실상은 위기의 주부들 처럼 가정 불화를 겪고 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됐지만, 곧죽어도 이혼은 안하겠다는 케이트. 남편의 이중 결혼생활을 허용한다. 남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딸이 납치됐다고 거짓 실종신고를 꾸미고 리사는 케이트의 계략에 본의아니게 휘말리게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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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미 배드 미 -알리 랜드 지음 

영화로 나오는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영화로 나온다는 소설은 '굿 걸' 이었다. 

어쨌든 이 책의 후기는 그저 그렇다. 지난 번 읽은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과 느낌은 비슷한데 그보다 못한 느낌. 첨엔 자극적이기만 하고 마지막 반전도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책 표지에 쓰인 선데이익스프레스 후기엔 '책에 초강력 접착제를 잔뜩 발라놓은 듯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라고 써 있는데 난 그냥 돈 아까워서 다 읽었다. 

**줄거리

9명의 연쇄살인마인 엄마를 둔 딸.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는 집 안 '놀이방'이란 곳에 아이들을 가둬두고 학대하다가 죽였다. 경찰은 엄마를 체포하고 딸은 엄마의 재판의 증인에 나서기 전까지 심리학자 가정에 임시 위탁된다. 새로 가게된 가정에서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심리학자의 딸 피비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밤마다 엄마와 죽은 아이들의 망령들이 나타난다. 재판 날까지 '엄마와의 게임'을 앞두고 긴장하는 딸... 줄곧 딸은 피해자로 그려지는 데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읽다보면 예측 가능한 이야기다)   

장마다 한페이지씩 이런 식으로 예전 '과거' 기억들이 나오는 데 나머지는 밀리가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현재' 이야기다. 마지막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한데 모아지며 반전 결밀로 치닫는다. 

위로 여덟 계단, 그리고 또 네 계단.

문은 오른쪽에 있다. 

놀이방. 엄마는 그렇게 불렀다. 

사악한 게임을 벌이고 승자는 단 한 명뿐인 곳. 

내차례가 아닐 때면 엄마는 내게 지켜보라고 했다.

긴 명절에 고작 읽은 책이 한권이라니.. 내일부터 출근 ; -; 우울하답/ 


​단델라이언 - 가와이 겐지 

'데드맨'의 저자다. '데드맨' 보다 흥미는 떨어지지만 보다 추리소설에 가까운 치밀한 구성과 완성도있는 반전이다.

이번에도 '허공에 떠 있는 시체' 라는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을 그린다. 전에 이미 데드맨에서 '진짜 6개 신체부위가 이어붙여서 살아난 사람 아니야?'라고 속아본 적이 있는 터라 이번엔 적.어.도 '진짜 죽기전에 하늘을 날아다닌거 아니야?' 라는 멍청한 믿음을 갖진 않았다..  그리고 나머진 다 틀렸다.. 씁쓸..

대부분 추리 소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진짜 단서'와 그럴듯 해 보이는 '가짜 단서'를 제공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이 책은 도무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난해한 이야기들만 이어져서 혼란스럽게 한다.

사건은 크게 2개다. 

1. 어느 날 한 폐건물에서 허공에 떠있는 듯한 시체가 발견된다. 밀실살인 사건이고, 죽은 시점은 20년 전이고 그 당시 19세 여대생이다. 모든 단서들을 추리해봤을 때 죽었을 당시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죽었다는 가설밖에 성립되지 않는다. 

2. 최근 발생한 옥상 밀실 살인사건. 범인은 피해자를 불태워죽인 뒤 옥상에서 하늘을 날아서 도망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눈에 띄지 않게. 

'사자의 이빨 또는 송곳'을 의미하는 단델라이언(Dandelion)은 민들레의 영어 표현이다. 

민들레의 꽃말은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 

처음에 중요한 내용일 것 같아서 찍어둔 '사이퍼 현상'에 대한 내용. 뭔가 이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중요하게 보이는 여러가지 단서(민들레, 민들레모임, 하늘을나는 소녀 민담, 동아리활동 -병뚜껑, 백신 등) 와 도무지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서....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 그냥 읽었다. 

결국 2번째 사건은 아예 모르겠고, 1번째껀 그나마 처음에 제시된 '병뚜껑'들을 엄청 많이 모아서 쌓아 올려 피해자를 높은 상태에 두고 밖에서 죽인 뒤 다시 '병뚜껑'을 빼냈나? 라는 결론밖에 내리지 못했다. 

다 읽고나면 소설에 등장한 모든 등장인물과 내용들이 하나도 허투루 쓰인 게 없이 모두 다 '진짜 단서'였음을 알게되어 한번 놀라고. 전혀 연관성 없는 것들이 챡챡챡~ 한데 모여 하나의 내용으로 합쳐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나중에 다 읽고나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건 '쌍둥이'와 '민담의 주인공은 1명'이라는 거였는데 왜 그 두개를 이어서 생각 못했지 ...  


추리소설에 가깝지만 꼭 머리를 쓰지 않고도 흘러가는 대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그런데 하나 오점은 책을 읽은 날짜선택이 잘못됐단거. 모든 생각을 거부하는 일요일에 조금이나마 생각하면서 읽었더니 머리가 아프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안읽어야 겠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무더운 날 강남역까지 가서 굳이 산 책.

책은 재밌다. 나중에 영화로도 나올 것 같다. 나를 찾아줘도 좋았으나, 이건 개인적 취향으로는 나를 찾아줘 이상이다.  

책 선택은 분명 좋았는데,, 요새 기분 탓인지 아무 감흥이 없다. 

평소 기분이었음 별다섯개. 반전 2개가 좋았다. 타겟이 여동생이라는 것과 여자가 그림그린거. 물론 반전은 2개보다 더 많다. 


줄거리.


잭과 그레이스는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부부다. 하지만 초대된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면 그레이스는 공포에 떤다. 

그녀는 감금 당하고 있다. 밖으로 나갈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이미 그녀를 언제든 정신병자로 만들 수 있게 손 써놓은 탓이다. 탈출 시도도 여러 번 해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목숨을 끊을 수도 없다. 남자의 타겟은 사실 그녀가 아닌,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녀의 여동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여동생도 곧 집으로 데리고 올 계획이다. 여동생까지 끌어들이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자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형식이다. 여기서 끝은 아니고, 흥미로운 반전들이 여럿 있다. 

헤헤 읽고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맨날 집에있는 건 나랑 별반 다를 거 없는데. 셀프감금ㅋㅋ


​말벌 공장 ㅡ 이언 뱅크스

한마디로 "이 책을 구하는데 쏟은 노력이 아깝다." 책 표지에는 "이책을 읽을 용기가 있는 사람들만 읽을것", "열여섯살 소년의 소름끼치는 세계" 등 이 책을 둘러싼 수식어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절판도서이고 천재작가의 데뷔작이래서 더더욱 끌렸다. 게다가 중고도서 가격은 두배. 비싸게 사긴 아깝고 도서관에도 잘 없어서 거의 한달 여 가량을 구하느라 애쓴 것 같다. 나중에 회사 근처 도서관에 검색해보니 있어서 가서 읽을까 하다가 한달 후 쯤 괜찮은 가격에 중고도서가 나와서 구매했다. 도서관에 시간내서 안갔길 다행이다....ㅋ 가서 봤으면 이게 뭐야 하고 바로 덮었을 것 같다. 하지만 힘들게 구했으니 억지로 억지로 끝까지 읽었다. 

원래 책을 순식간에 읽는 타입이지만 내용도, 덕지덕지문장도, 재미도 없어서 5/1 만 읽고 몇달째 덮어두고 읽기를 반복. 오늘에서야 다 끝냈다. 결국 구하는 데 두 달 읽는 데 한~두달 해서 총 세네달은 걸린 것 같다. 일단, 1984년엔 이런 류의 소설이 없었다보다. 이런걸루 문단의 충격을 안기고 이목을 사로잡은거보면… 사실 요즘 소설에 비하면 그다지 충격적인 내용도 아니고 별거 없는데 말이다. ㅡ내용자체는 충격적인게 맞는데 사건은 짧게치고 나머진 주인공심리묘사에 치중하거나 빙빙돌려서 말하거나해서 덜충격적이게 느껴지는 ㅡ스토리도 마지막 반전. 그것도 뭐 긴장감을 주거나 하고 반전이 이뤄진 게 아니라서 그저 그랬다. "아 ~그렇구나~"정도.

그가 이후 출간한 작품들이 어땠을진 모르겠으나, 내가 느끼기엔 더타임스의 서평에 있는 '쓰레기' 이 단어와 같은 의견이다. -일종의 악의적인 농담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런던의 식자들을 농락해서 이런 쓰레기까지 문학작품이라고 우러러보도록 만들기 위한. ~ 그냥 노잼. 그레이의 50가지그림자 낚여서 산기분이다 헤헹 ~ 그냥 서점에서 골라 읽었음 이정도로 실망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다. 너무 구하려고 한 노력이 커서... 흑흑. 

아래 코즈모폴리턴은 "섬뜩한 창조성이 차고 넘치는 이 처녀작은 너무나도 인상적이기 때문에 당신이 이 책을 좋아하든 말든 이언 뱅크스가 금년에 데뷔한 가장 뛰어난 작가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평하는데,,글쎄,, 예전에 읽은 '포트노이의 불평'에서 아무런 감흥도 못느꼈 듯 개개인의 평가는 다르니까. '포트노이의 불평'의 작가가 유명하기도 하고 이 책을 극찬한 서평같은 글을 보고 구매했는데 실망했었다. 

*줄거리
스코틀랜드 섬에 아버지와 살고있는 어린소년 프랭크. 형은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다. 동생은 죽었다. 프랭크가 작정하고 죽게끔 한것이다. "내 동생 폴은  ​다섯 살이었을 때 내손에 죽었다. 당시 내 나이는 여덟 살이었다. 폴을 제거할 기회를 찾은 것은 내가 독사로 블라이스를 퇴장시키고 나서 2년 후의 일이었다." 다른 애는 전에 독사에 물려 죽게끔했다. 그때 나이가 6살이었다니... ㄷㄷ

사촌여동생은 죽이려고 바다 근처에서 놀아주다가 대형 연, 연날리기 할때 그 연에 묶어 바다에날려보내서 죽었다. 방법은 연 줄을 팔목에 단단히 묶어 안빠지게 하고 가벼운 사촌 여동생을 바람에 날려 보냈다는... 소설이니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내가 어린 에스메럴다를 죽인 것은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그럴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두 명의 사내아이를 죽였기 때문에 결국 여자들을 위해서 일종의.....(중략) 적어도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남녀 성비 맞추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 아무말 대잔치 같은 말도 안되는 글귀는 머람 예전에도 중2병이 있었나 보다. 16살=중2 같은데..

이외에도 토끼를 죽이거나 곤충을 죽이거나 등등~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있는 그. 간간히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형에게 전화가 오기도 한다. 


형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찾아오고 책말미에는 숨겨져있던 프랭크의 비밀이 드러난다. 소설에서 소년이라고 지칭됐던 프랭크는 원래 여자. 어릴때 개에 물린 적이 있었는데 ~ ~ 나머진 아버지가 왜 여자인 프랭크를 소년으로 위장하게 한것인지, 프랭크가 저질러온 악행들이 남성성을 잃은 보복 심리였을지도 모른다는 등등 하고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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